-
일본 최고의 만화 실사화 영화 추천 ▷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비기닝] 감상평 & 원작만화 비교컷REVIEW/v-movie 2021. 8. 2. 23:22반응형
일본 인기 만화 실사화 영화 중 최고로 꼽히는 바람의 검심 시리즈!! 그 마지막 작품
일본 액션 영화 추천 ▷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비기닝] 리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기본 정보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비기닝
Rurouni Kenshin: Final Chapter Part II - The Beginning, るろうに剣心 最終章 The Beginning
2020
액션 / 시대극
일본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37분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비기닝] 간단 줄거리 ▷
마침내 십자 흉터의 비밀이 밝혀진다. 혼돈의 시대, 세상에 피의 비를 뿌리던 검객 켄신과 그의 인생을 바군 여인 토모에. 켄신의 모든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되고 여기에서 끝난다.
바람의 검심 시리즈의 그 길고 길었던 대단원이 막을 내렸습니다.
최종장에서는 주인공인 켄신이 나그네가 되기 전, 유신지사로의 과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최종장이 그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돼버렸네요. ㅎㅎ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을 보고 난 후, 카오루와 처음 만났던 메이지 시대의 이야기로 다시 연결해서 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원작 만화를 실사화 한 작품들 중 정말 가장 잘 만들었다고 극찬받는 작품인데 저도 이 작품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만화 원작인데도 촌스럽지 않게 잘 표현했어요.
만화 원작과 붙여놓아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배우들의 싱크로율과 장면을 최대한 비슷하게 담았는데도 어색하지 않은 연출이 돋보이네요.
특히나 이번 추억편은 그동안의 바람의 영화 시리즈와 비교하면 가장 원작을 비슷하게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과 거의 똑같다고 생각될 정도로 원작 충실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하나도 촌스럽지 않게 담아냈다는 게 놀랍습니다.
주인공인 켄신은 배우 '사토 타케루'님이 연기했어요. 이제 <켄신=사토 타케루> 공식이 아예 자리 잡아 버렸습니다.
이 배우만큼 켄신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요? 만화 원작 팬이었지만 이제는 사토 타케루를 더 좋아하게 돼버렸어요.
액션도 외모도 연기력까지 정말 찰떡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더 비기닝은 바람의 검심 원작에서 <추억편>의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불살을 맹세하기 전의 발도제의 모습을 기대했었기에 굉장히 강한 모습일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역날검이 아닌 진검 액션이라 한순간 모든 적들을 살육하니 훨씬 강하고 잔인한 캐릭터였지만,
평화로운 새 시대를 위해 원하지 않는 살인을 하며 괴로워하는 모습들을 정적으로 잘 표현해내서 오히려 불쌍한 캐릭터로 보여졌어요.
만화에서보다 이런 감정 라인은 훨씬 더 잘 표현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정적으로 지쳐가는 모습을 연기력으로 잘 커버해냈네요.
액션신의 경우에도 전작들에서는 역날검이라 여러번 내리치고 한번 쓰러트린 적들도 죽지 않고 계속 덤벼들어서 대인원의 전투 액션이 많았던 거에 비해,
[더 비기닝]에서는 한번에 다 죽여버리니 뭔가 스펙터클 한 느낌은 전작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암살자로 활동할 적의 과거 이야기라 단체 액션보다는 소규모 인원과의 액션신이 많기도 했고요.
액션신에서의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일본 검술 액션을 현실적으로 잘 담아서 좋았습니다.
전 시리즈들과 다르게 살인 검술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액션신들을 잘 구사했어요.
역시나 이번 작품도 액션신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의 검심 추억편]에서 빠질 수 없는 히로인 '유키시로 토모에'역에는 '아리무라 카스미' 배우님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에서 회상신으로 조금씩 등장하는 걸 보고 기대감이 더 높아졌어요.
외모만으로도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특유의 차가우면서 고고한 분위기를 잘 살렸네요.
원작 팬이 보기에도 만족스러운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코믹스(만화책)랑 붙여놔도 정말 원작에서 튀어나온 것 같아요.
아쉬웠던 부분을 굳이 꼽자면 대사와 표정이 거의 없는 토모에가 켄신에게 마음을 주는 과정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고뇌가 훌륭하게 표현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워낙 표정 변화가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지만요.
후반부에 표정이나 대사에서 표현되는 부분은 좋았는데, 중반까지의 표정 변화 없이 감정 변화를 표현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달까요.
켄신 역의 '사토 타케루'님이 워낙 적은 표정/대사로도 감정 라인을 잘 표현해서인지 상대적으로 토모에가 표정으로 감정이 드러난다고 생각될 정도였어요.
정말 굳이 아쉬운 부분을 남기긴 했지만 토모에도 원작 그대로 재현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시리즈들보다 원작 재현이 충실했다고 생각되었던 [더 비기닝]은 정말 추억편에서의 장면 장면들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만화보다 더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감정 라인을 따라갔던 것 같아요.
잠들었다가 인기척에 칼을 들이대던 저 장면은 켄신이 토모에에게 마음이 움직였다는 걸 스스로 알아챘던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정말 너무 예쁘게 잘 담아냈어요.
신혼부부로 위장해 평범한 삶을 지내는 모습도 원작이랑 똑같이 담아냈어요.
행복한 삶을 살아본 적 없는 켄신이 평범한 삶과 행복을 경험하며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깨닫는 부분인데,
장황하게 풀어내지 않고 장면 장면을 보여주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알아채도록 해준 게 좋았습니다.
나레이션이나 대사로 표현했으면 오히려 오글거렸을 수도 있을 부분인데 그런 부분 없이 감성을 잘 표현한 것 같네요.
같이 한 담요를 덮고 있는 장면은 서로 같은 마음이라는 걸 확인하는 장면으로 원작 팬들 사이에서 명장면으로 꼽히는 장면인데 이 장면도 과하지 않게 잘 연출했습니다.
많은 대사 없이 정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감정을 잘 담아내서 좋았습니다.
명장면을 재현하면서도 명장면을 위한 억지 연출이 나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원작 만화 실사화 작품들 중에는 명장면을 위해 생뚱맞고 오버스럽게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작품은 원작을 모르고 보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람의 검심 영화의 전편들은 워낙 길이가 긴 스토리를 줄이면서 원작을 많이 각색했는데,
[더 비기닝]은 원작 그대로를 아름답게 담아내서 추억여행을 하는 기분도 들었답니다.
추억편에서 가장 큰 명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이 장면이죠.
정말 거의 완벽하게 원작이랑 똑같이 담아냈는데 전혀 유치하지 않게 표현해서 좋았어요.
토모에를 찾으러 가는데 이성을 잃은 켄신이 눈이 멀고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는데도 무리해서 전투를 이어나가는 부분에서,
만화 원작은 독백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영화에서는 혼잣말이나 독백을 전부 생략해서 좋았습니다.
숨어있던 암살자들이 자폭하며 폭탄을 터뜨려 눈도 흐릿하게 만들고 동굴 속에서의 폭탄으로 귀도 먹먹하게 만드는 장면도,
암살자들이 이런 부분을 설명하지 않고 주인공의 연기력으로 표현한 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설명하지 않아도 귀가 잘 들리지 않는구나, 눈이 보이지 않는구나를 충분히 알 수 있게 잘 연출했습니다.
만화 원작의 비현실적인 전투를 거의 그대로 담아냈는데 이렇게까지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어요.
빠르게 진행돼서 막판 전투 액션에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하얀 눈과 빨간 피가 상반되는 전투 장면이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예쁘게 담아냈네요.
원작과 달랐던 부분은 하나였던 것 같아요.
원작은 토모에가 켄신을 막아서면서 들고 있던 칼이 떨어지며 자연스럽게 상처를 만들었는데,
영화는 쓰러진 토모에가 죽기 전 켄신의 뺨을 어루만지다가 손에 들고 있던 칼에 상처가 나게 되네요.
장면 자체를 아름답게 담아냈고 감정을 참아 누르는 것 같은 연기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원작에는 없던 장면이지만 켄신이 토모에의 시신을 집으로 옮긴 뒤 불을 붙이는 장면도 많은 결심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어요.
토마 후시미 전투로 넘어가는 앵글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한 것도 그 전 시리즈들과 연결되면서 좋은 마무리가 되었네요.
정말 대단원의 막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켄신&카오루 커플을 좋아했었지만 영화는 켄신&토모에 커플이 정말 너무 잘 어울리네요.
둘 다 감정을 속으로 억누르고 감정표현을 많이 하지 않는 캐릭터라 비슷한 결이라고 해야 할까요.
둘이서 행복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그러면 바람의 검심은 없었겠죠. ㅎㅎ
거의 10년 동안 히무라 켄신으로 살아준 '사토 타케루'배우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완벽한 켄신이었어요.
시대극인 만큼 과거의 의복이나 헤어, 배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넷플릭스 일본 액션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 그 마지막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비기닝] 추천합니다. ^^*
★ 바람의 검심 영화 시리즈 순서 ★
바람의 검심 (2012) ▷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재편 (2014) ▷ 바람의 검심: 전설의 최후편 (2014) ▷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파이널 (2020) ▷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비기닝 (2020)
바람의 검심 시리즈는 2012년 1편과 최종장은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교토 대화재편과 전설의 최후편은 왓챠에서 보실 수 있어요. :-)
▷ 바람의 검심 전 작품들 감상평 보러 가기 ▷
바람의 검심 1편 리뷰 ▼
넷플릭스 일본 영화 추천 ▷ 인기 만화 실사화 [바람의 검심] 원작과 비교 감상평 :: Pink Wani (tistory.com)
넷플릭스 일본 영화 추천 ▷ 인기 만화 실사화 [바람의 검심] 원작과 비교 감상평
가장 성공한 실사화 영화라고 극찬받는 '바람의 검심' 넷플릭스에 공개 넷플릭스 일본 액션 영화 추천 ▷ [바람의 검심 : るろうに剣心] 리뷰 영화 기본 정보 바람의 검심 : るろうに剣心 2012 액
pinkwani.tistory.com
바람의 검심 2편~3편 리뷰 ▼
왓챠로 영화보기 :: 일본에서 가장 성공적인 만화 실사화 영화 추천!!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재편 & 전설의 최후편] 감상평 :: Pink Wani (tistory.com)
왓챠로 영화보기 :: 일본에서 가장 성공적인 만화 실사화 영화 추천!!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재
일본에서 가장 잘 만든 실사화 영화로 극찬받는!!! 바람의 검심 시리즈(るろうに剣心/Rurouni Kenshin) : 교토 대화재편 & 전설의 최후 편 리뷰 정말 재밌게 봤던 만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 실사화 영화
pinkwani.tistory.com
바람의 검심 4편 리뷰 ▼
넷플릭스 일본 액션 영화 ▷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만화 원작 실사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감상평 & 원작 비교 :: Pink Wani (tistory.com)
넷플릭스 일본 액션 영화 ▷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만화 원작 실사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감상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실사화 영화! 인기 만화 원작의 마지막 시리즈!!!!! 넷플릭스 일본 액션 영화 추천 ▷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파이널] 리뷰 영화 기본 정보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파이널
pinkwani.tistory.com
반응형'REVIEW > v-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영화 ▷ 기이한 의문의 살인의 비밀을 밝혀라 [문 섀도우] 감상평 & 결말해석 (0) 2021.08.11 넷플릭스 프랑스 영화 ▷ 피를 탐하는 메뚜기떼 [더 스웜] 감상평 (0) 2021.08.08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 [블러드 레드 스카이] 감상평 & 해석 (0) 2021.07.31 한국 영화 추천 ▷ 심리스릴러 [내일의 기억] 감상평 (0) 2021.07.25 한국 공포 영화 추천 ▷ [불신지옥] 감상평 & 결말해석 (0) 202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