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프랑스 영화 ▷ 피를 탐하는 메뚜기떼 [더 스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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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탐하는 메뚜기들을 사육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 [더 스웜 : The Swarm, La nuée]  리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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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더 스웜 : The Swarm, La nuée 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랑스 판타지 / 공포 / 드라마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01분

영화 [더 스웜] 간단 줄거리 ▷

식용 메뚜기 사육을 시작한 싱글맘 비르지니. 기대만큼 번식은 되지 않던 중에 메뚜기가 피에 광분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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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시놉에 비해 잘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식용 메뚜기를 사육하다가 메뚜기들이 피를 탐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라는 설명을 보고 메뚜기들과 사투를 벌이는 재난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빗나갔네요. ㅎㅎ

프랑스 영화는 거의 본 적이 없었기에 익숙하지 않은 언어 때문인지 더 지루하게 느껴졌답니다.

메뚜기들이 피에 광분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는데 식인메뚜기같은 느낌의 공포는 전혀 없었답니다.

피를 공급하는 과정과 메뚜기 자체의 움직임이 징그럽긴해요.

징그러운데 무섭지는 않은 그런 기괴한 느낌입니다.

식인 메뚜기와의 생존싸움을 그린 재난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메뚜기를 사육하는 과정도 굉장히 답답하게 진행되고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더 별로라고 느껴졌습니다.

딸이나 엄마 모두 성질은 있는데 행동 자체가 답답....

어쨌든 돈 벌려고 노력하는 건데 딸이 별다른 대책도 없이 엄마가 메뚜기 사육하는 것만 질색하네요.

우연히 피로 인해 메뚜기들이 빠르게 번식했다는 걸 알았을 때 뭔가 시작되는구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염소 한 마리가 메뚜기들한테 공격당해 죽었을 때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메뚜기와의 전쟁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어요. 

염소를 공격했던 메뚜기들도 그렇고 굉장히 많은 수였는데 그게 다 어디로 갔는지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아서 황당하게 느껴집니다.

중간에 1200마리 오리 키우는 농장도 언급하길래 염소 죽인 메뚜기들이 오리농장으로 갔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모르겠네요.

옆집 남자가 메뚜기가 살인하는 걸 목격하고 비닐하우스들을 불태우는 것도 답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아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지 남의 농장에 불 지르고 저게 뭐하는 짓이람...

메뚜기들이 하늘로 날아다니던데 비닐하우스 밖에만 기름 붓는다고 되겠냐고요;_;

비닐이 없어지면서 메뚜기들이 대거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엄마만 빼고 공격하네요. ㅋ

딸을 구하기 위해 피칠을 하고 메뚜기들을 유인해야 할 정도..

영화의 장르가 공포라기에는 굉장히 아쉬운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메뚜기 키우는 한 여자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 같은 느낌이었어요. ㅎ

좀 더 긴박한 진행과 살인 메뚜기들과의 생존싸움을 그렸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공포영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별생각 없이 보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