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 높은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책 추천 ▷ 기욤 뮈소 '종이여자' 감상평

언니의 추천으로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종이 여자'를 읽었습니다. 기욤뮈소의 다른 작품들도 재미있다고 추천받아서 다음 책도 기욤 뮈소의 소설 중에 골라볼 예정이에요.

종이 여자는 별 생각없이 추천으로 받아보게 된 책이었는데 첫 시작부터 눈을 뗄수 없어 순식간에 읽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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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여자 간단 줄거리 ▷ 베스트셀러 작가 '톰'이 사랑하는 연인 '오로르'와 결별하게 되면서 실연에 빠져 글을 쓸 수 없게 된다. 상상력이 고갈된 베스트셀라 작가 '톰'의 집에서 거의 소설 속 여주인공 '빌리'가 현실에 바람처럼 등장하게 되는데... '빌리'는 정말 책에서 떨어진 것일까?

그녀의 처지는 매우 절박하다. 톰이 펜을 놓는 순간 그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

불가능한 얘기일까? 톰과 빌리가 손 맞잡고 펼치는 모험 속에서 현실과 허구가 한데 섞이고 부딪치며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사랑과 감동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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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베스트셀러 작가 '톰'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된 기사들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톰'과 피아니스트 '오로르'의 각자의 기사들과 열애, 결별의 스캔들까지

여러 기사들이 스크랩처럼 붙여진 듯한 형태의 프롤로그는 꽤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기사들과 독자들이 '톰'에게 보내는 격려의 이메일 내용으로 시작되는 프롤로그에서 1화로 넘어가면서 '톰'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프롤로그에서 멀게 느껴졌던 톰의 이야기가 1화가 시작하면서 '나'로 표현되는 톰의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해지면서 책을 손에서 뗄 수 없게 돼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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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7시간 만에 다 읽어버린 책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재밌어서 끊을 수가 없게 돼버리네요.

밀로와 캐롤, 톰의 우정 이야기와 오로르, 빌리, 톰의 사랑이야기, 과거와 현재의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들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응원하게 돼버렸습니다. 읽으면서 힐링되는 멋진 소설이었어요.

판타지 같은 내용도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표현되어서 어느 순간 무엇이 허구이고 무엇이 현실인지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결말까지 너무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네요.

마지막에 오는 반전까지 정말 잘 짜여져있어서 다 읽고 나면 앞부분을 다시 돌려보게 되더라고요.

정말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소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은 독자가 읽어주어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설가가 의도하지 않은 내용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이해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전부 소설을 완성시키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과 배경, 상황 등을 전부 상상하면서 읽게 되는데

영화처럼 눈으로 보게 되는 게 아니라서 보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을 상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작가의 생각에서 벗어난 독자들의 해석들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것까지 포함해서 소설이 완성된다라는 부분에서 기욤 뮈소 작가님의 다른 작품까지 궁금해지게 돼버렸습니다.

오랜만에 읽은 소설책이었는데 '종이 여자'를 보고 나니 다른 소설책들도 이것저것 챙겨보고 싶어졌어요. 

틈날 때마다 하나씩 읽어봐야겠습니다.

 

소설책 추천 ▷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장편소설 '종이 여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