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 높은 넷플릭스 일드 추천 ▷ 범죄 스릴러 [스캠]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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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다 봐버린 몰입도 높은 넷플릭스 일드!!

[스캠 SCAMS] 리뷰 (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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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bs 드라마 / 9부작 / 러닝타임 1편당 30분 정도

사회에 밀려 절망적인 처지에 몰린 젊은이들이 보이스피싱에 손을 대는 모습을 그린 범죄 드라마

넷플릭스에서 일드를 하나씩 챙겨보고 있습니다.

양복입은 포스터만 봤을때는 한국드라마 '미생'같은 직장인들의 일상 에피소드를 다룬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송금사기&보이스피싱에 관한 범죄드라마였어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일어난 송금사기의 위험성에 관한 자막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시점에서 진행되다보니 주인공이 서서히 노인혐오에 잠식되어 가는 과정에서 묘한 공감을 일으키는데 큰일이구나 싶었습니다.

심각한 사회문제 중에서도 더 큰 약자에게 화살을 돌리는 야비한 범죄인데

주인공이 노인을 조금씩 혐오하게 되는 과정이나 노인돌보미를 하는 주인공의 엄마가 돌봄 대상인 노인에게서 성추행을 당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말도 안되는 정당성에 공감을 하게 되더라고요.

노인 전체를 일반화 시켜서 '노인들의 돈은 갈취해도 된다' 라고 생각하는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인데도 서서히 공감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위험하구나 싶었습니다.

실제로 그 노인들이 청년들의 당연하게 누려야하는 돈을 뺏어간것도 아니고 말이죠.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세대들이 느끼는 사회의 부조리가 범죄라는 탈출구로 이어지는 과정이 안타까웠습니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더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일본특유의 분위기로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가볍게 진행하다보니 얼핏보면 나쁜사람돈을 갈취하는 통쾌한 장면으로 보여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극이 진행될수록 얼마나 위험하고 안좋은 행동인지를 일깨워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범죄자들의 의리있는 모습이나 우정을 보여주는 부분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이기적인 범죄자들이 훨씬 많이 등장하기때문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혹여나 돈벌이가 괜찮다면 저런것도 괜찮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안되니까요. 범죄쪽에는 위험한 사람, 상황이 훨씬 많다는것을 보여주는게 좋았습니다.

수법이 단순하고 약간 허술한데도 간단하게 걸려드는 노인들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피해자인데도 가족들에게 한심하다는 눈치를 받는 모습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리 단순한 수법이라도 방심하는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당해버리는게 보이스피싱이니까요.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공유가 많이 되니까 피싱사기를 많이 조심하게 되는데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받게되면 더욱 의심없이 속게 될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순진한 사람들을 등처먹는 질나쁜 범죄라고 생각듭니다.

한편당 30분정도의 길이로 총 9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만에 다 몰아서 봐버렸네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몰입도가 있는 편입니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만큼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네요.

엔딩은 꽤 현실적으로 끝났다고 생각됩니다. 시즌2가 나올수도 있을것 같네요.

가볍게 볼 수 있는 범죄드라마 장르입니다. 

넷플릭스 일드 '스캠:SCAMS' 추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