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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일본영화:: 원작의 명성을 이어갈수 있을까? '데스노트 더 뉴월드(2016)' 솔직 감상평REVIEW/v-movie 2021. 2. 5. 17:12반응형
일본 내 압도적 흥행 신드롬 '데스노트'의 귀환!
넷플릭스 일본 영화 :: 데스노트 더 뉴 월드 (Death Note: Light Up the New World) 리뷰
데스노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데스노트 더 뉴월드가 넷플릭스에 있길래 시청했습니다.
원작을 망치는 후속작이라는 평이 많았는데 원작이랑 비교하지 않으면 괜찮다는 평도 꽤 있어서 궁금증을 안고 감상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전혀 없었다는 점과 데스노트가 가장 사랑받았던 이유였던 데스노트를 활용한 두뇌싸움이 전혀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원작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전혀 머리 쓰지 못하는 영화 속 데스노트 소유주들이 보는 내내 한심했는데 그를 쫓는 경찰들은 더 어이없을 정도로 무능해서 할 말이 없네요.
매력 있는 캐릭터의 부재도 크게 한몫합니다. 캐릭터들에 호감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뭘 해도 별로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주인공이 누구인지 조차 헷갈릴 정도로 임팩트 있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스케일은 꽤 큰편이라 엑스트라도 많이 등장하고 도시 전체를 비추는 구도도 많이 나옵니다.
펑펑 터지는 액션씬들도 많아서 눈으로 보기에는 뭔가 있어보이는데 오히려 그게 더 속 빈 강정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 였던 것은 제2의 류자키로 등장하는 콧수염남자였어요.
원작의 L처럼 강박증 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셜록홈즈처럼 너무 천재적이라서 남들과 다른 독특함을 보여주는 것도 아닌
뭔가 그냥 4차원 사이코처럼 행동해서 비호감으로 다가옵니다.
관객보다 앞서 생각하지는 못하더라도 천재 캐릭터로 표현하려면 적어도 일반 관객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사건을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류자키가 류크를 만나는 씬에서 몸 떨면서 도발하는 장면은 어이없어서 웃음이 터질 정도로 황당한 연기였습니다. 왜 이렇게 발연기를 하냐고 느껴질 정도였는데 연기파 배우라고 해서 더 할 말이 없어졌네요.
그나마 좋았던 부분은 아마네 미사의 10년 후를 같은 배우가 연기했다는 점이네요.
영화 배경이 라이토의 죽음 이후 10년 뒤의 상황인데 실제로도 전작 이후 10년 뒤에 촬영을 해서 10년 후의 미사의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영화 속 반전은 전혀 상상 못 했던 쪽으로 진행되면서 충격적이긴 했지만, 반전을 위한 억지 끼워넣기라는 느낌이 듭니다.
노트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저런 계획을 세운 사람이 기억을 되찾은 후 진행되는 전개가 어이없을 정도로 허무했어요.
6권이나 되는 데스노트를 저렇게 밖에 활용하지 못한 것도 어이없는데 중간중간 개연성 없는 부분도 너무 많아요.
만화 원작이나 전작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떠오르는 영화였어요.
예고편 만든 사람한테 상 줘야 할 듯합니다.
예고편은 꽤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정작 영화에서는 전혀 살리지 못했네요.
시리즈가 길어지면 실망감은 더해진다 라는 것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큰 기대 없이 시간 때우기용으로 시청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아요.
데스노트 영화 1편, 2편(라스트네임) 리뷰 - pinkwani.tistory.com/59?category=892325
넷플릭스 일본 영화 ▷ 데스노트 더 뉴월드
영화 기본 정보
데스노트 : 더 뉴 월드 (2016)
Death Note: Light Up the New World, デスノート Light up the NEW world장르 : 스릴러 / 범죄
2017. 03. 29. 개봉
135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사토 신스케 (Sato Shins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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