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영화보기 ▷ 부유한 권력층 엘리트들의 인간사냥이 시작된다 '헌트(The Hunt:2020)' 리뷰

---

숨 막히는 인간 사냥이 시작된다 : 서바이벌 영화 추천

넷플릭스로 영화보기 ▷ '헌트(The Hunt:2020)' 감상평

---

2021년 1월 24일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헌트'를 감상했습니다.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영화는 거의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어요. :-)

정치적 메시지와 사회문제를 담고 있지만 자극적인 소재에 스릴 있는 액션 서바이벌 영화로 오락성으로 보기에도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단, 꽤 잔인한편이니 고어틱한 장면 못 보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영화 기본 정보 헌트(2020) The Hunt 장르 : 액션/공포/스릴러 2020. 04. 23 개봉 넷플릭스에는 21. 01. 24 공개 러닝타임 : 90분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크레이그 조벨(Craig Zobel) 주연 : 베티 길핀(Betty Gilpin)

---

영화 헌트 간단 줄거리 ▷ 부유하고 고상한 권력층 엘리트들이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들을 납치한다. 동물을 사냥하듯 사람을 사냥하며 쾌감을 맛보기 위함일까. 그런데 사냥감 하나를 잘못 골랐다. 덫에 빠지긴커녕 오히려 함정을 간파해 사냥꾼을 옥죄어 가는데..

---

(아래는 약간의 스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결정적인 결말은 제외하고 작성하지만 스포를 원하지 않는 분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유한 엘리트들의 인간사냥, 전형적인 악/피해자의 대립구도로 보이지만 진행되는 과정에서 오는 반전 요소들이 재미있네요. 

각자의 정의가 있을 뿐, 선악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미국의 정치를 풍자한 내용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정보 없이 봐도 괜찮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을 표현했다고 하지만 인종차별주의자와 환경 보호자 등으로 영화에서도 설명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모르고 봐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죽어나가는 초반 부분의 몰입감은 상당한 편입니다. 

실제로 살인이 일어나는 인간사냥과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여론몰이 마녀사냥을 함께 표현한 것도 재미있네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인간사냥을 즐기는 엘리트들치고는 허술하다 라고 생각한 부분들이 꽤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설명이 됩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반전 요소들이 가득해서 빠른 러닝타임과 맞물려 순식간에 끝나버린 느낌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토끼와 거북이 에필로그 이야기였습니다. 

[달리기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는 저녁을 먹으며 아이들에게 '끈기 있게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토끼가 쳐들어와서 거북이를 모두 죽이고 거북이의 저녁을 마지막 한입까지 뺏어먹었다. 결국 토끼가 승자]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과정이 어떻든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이긴 토끼가 승자인 것일까, 이 영화 속에서 토끼는 누구인가

거북이를 죽이고도 저녁밥을 마지막 한입까지 뺏어먹는 부분에서 토끼가 잔인하고 치졸하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오만으로 인해 진 것을 인정하지 않고 승부를 뒤집으려는 비겁하고 옹졸한 행동인 것 같아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꽤 여운을 남기며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탄탄한 개연성을 기대하는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오락성 액션 영화로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

 

넷플릭스 서바이벌 영화 추천 ▷ 헌트 (The Hunt) 2020

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