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로 영화보기 :: 벽장속으로 사라진 아이를 찾아라. 미스테리 스릴러 [클로젯/The Closet 2020]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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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

왓챠 공포영화 [클로젯/The Closet] 리뷰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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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신작영화에 클로젯이 올라왔길래 바로 감상했습니다.

작년에 두 주연배우님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어서 조금 기대를 갖고 감상했어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두 스릴러 배우님의 만남이라서 굉장히 공포스러운 영화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실망했습니다.

귀신영화는 잘 못보는 편인데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초반에 귀신들린것처럼 이상증세를 보이는 아역배우의 연기가 가장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공포영화에 기대하는 연출에는 많이 부족한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자극적이나 잔인한 것을 기대하는게 아니고, 영화 '장화홍련'처럼 심리적인 공포를 좀 더 부각시켜도 좋았을 것 같았어요.

공간 자체를 공포적으로 느끼게 하는 카메라 앵글이나, 상황을 좀 더 의심스럽게 하는 구도적 연출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집이 넓고 기괴해서 더 무섭게 연출할수 있었을 것 같은데 집은 전혀 무섭게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공포적인 부분은 무언가 튀어나온다거나 동물들이 죽어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직설적으로만 보여줘서 아쉬워요.

어둑시니 꼬마귀신들이 잔뜩 나와서 주인공을 공격하는 장면도

귀신을 피하기 위해 눈을 감고 도망치는 장면인데 좁은 공간에 저렇게 귀신이 많이 나오는데 부딪히지도 않는다는 게 오히려 긴장감을 떨어지게 했어요. 귀신들이 난이도 낮춰주려고 주인공들 봐주는 느낌?

쉬움모드의 공포게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때부터 귀신들은 전혀 무섭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리뷰쓰려고 기본 정보를 찾아보니 15세 등급이네요. 15세로 생각하고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공포적인 부분이 별로 무섭지 않다 라고 생각하고 보면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들의 사연을 구구절절 풀어내지 않고, 만화처럼 단순하고 복잡하지않게 상황을 납득시킨 부분도 괜찮았어요.

예를 들면 갑작스레 등장한 퇴마사와 큰 갈등없이 협력해서 실종된 딸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던가 하는 거랄까

개연성을 크게 따지지 않고 별 생각없이 본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공포가 가미된 퇴마사가 귀신잡는 소년만화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98분의 짧은 러닝타임이고 전체적으로는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