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독점 영화 :: 시각을 통제하고 살아남아라 [버드박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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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보면 죽는다. 시각을 통제해야 생존할 수 있다.

넷플릭스 독점 스릴러 영화 :: [버드박스/ Bird Box] 감상평

(약간의 스포는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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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보고 싶었던 버드박스를 드디어 감상했습니다.

주변에서 평이 너무 좋아서 굉장히 기대를 안고 시청했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2018년에 공개된 작품입니다.

스릴러/공포/드라마 장르로 평소 좋아하는 장르라서 정말 몰입해서 봤네요. :-)

최근에 재난, 생존, 서바이벌 작품을 많이 봤었는데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이었어요.

시각을 통제해야하니 불안감이 훨씬 커지는 것 같아요.

알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의 공포라니 너무 막막한 상황인데 그 와중에 지켜야 하는 아이가 두 명이나 됩니다.

굉장히 어려운 생존조건이라 끊임없이 조마조마하면서 보게 되네요.

재난상황에 어린아이들이 나오는건 너무 마음이 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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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박스 간단 줄거리 ▷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광기에 휩싸이며 자살을 하게 된다. 미지의 무엇을 보지 않기 위해 눈을 가리고 살아남아야 하는데.. 두 눈을 가리고 지옥 같은 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길을 떠나는 멜로리(주인공)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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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는 귀신/악령같은 느낌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상을 피해 다녀야 하는데 다행히 무섭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 :-)

전체적인 연출은 공포쪽보다는 스릴러 쪽에 무게감이 실려있고요,

시각을 통제한 상황의 이야기라 관객도 어느 정도 제한된 시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보게 되니 불안함과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됩니다.

영화는 괴현상이 시작되는 시기의 이야기와 그 5년 후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찾아 여행하는 이야기로 나눠집니다.

재난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들의 갈등이나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도 지루하지 않게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눈을 가린 채 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주인공을 응원하면서 보게 돼요.

잔인하거나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오지 않는데도 이렇게 쫄깃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동명소설이 원작이며 후속 소설이 미국에 출판되었고 넷플릭스에서 버드박스2도 제작에 돌입했다고 하네요.

깔끔하게 엔딩이 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속편 소식이 놀라우면서도 워낙 절망적인 세계관이라 얼마든지 후속작이 가능하겠구나 싶기도 했어요.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미치광이들은 눈을 뜬 상태로도 자살하지 않고 멀쩡한 사람들의 눈을 일부러 뜨게 해서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설정이 있는데요. 이게 밸런스가 맞는 일인가 싶었어요. 저 상황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5년이나 버텼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후속편이 나오면 1편도 한번 더 봐야겠어요. :-)

 

넷플릭스 독점 영화[버드 박스] 추천합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