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오리지널:)천재 체스소녀의 이야기 - 퀸스갬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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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천재 체스 소녀의 이야기 - 퀸스 갬빗 (Queen's Gam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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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갬빗의 뜻 - 체스 오프닝 전략 중 하나로 중앙의 폰을 희생하면서 우위를 점하는 방식이다.

대칭형인 킹즈갬빗과 달리 킹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고 흑의 반격에 대한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에 초반 우위를 잡기 위해 필요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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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 퀸즈갬빗

오픈하면서 공개된 예고편을 보고 흥미를 느껴 최근에 보게 되었다. 천재 체스 소녀의 이야기인데 예고편이 스릴러적인 요소도 있어 보이고 긴장감이 엄청난 것이 평범한 스포츠물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

포스터를 정말 잘 만들었다고 극찬하고 싶다. 저 포스터 한 장에 드라마의 모든 것을 함축시켜놓았다. 

엘리자베스(주인공)의 시선과 체스판 퀸과 킹 옆에 있는 술병과 진정제(알약), 이보다 더 완벽한 포스터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한 스토리 - 가족을 잃고 보육원에 맡겨지는 9살 소녀 베스가 그곳에서 우연히 체스의 세계로 빠진다

체스와 초록색 안정제가 있는 세상, 처음 경험하는 것들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되는 이야기.

1960년대 남자들의 세계였던 체스판에서 천재소녀라니! 이것만으로도 이미 설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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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주인공이 천재로 나오는 스토리를 좋아하는데 퀸스 갬빗의 주인공은 성격이 단호하고 주체적이라 좋았다. 멘탈이 약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주변 캐릭터들과 유대감을 쌓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더 응원하게 돼버림. ㅎㅎ 

매화 베스가 입고 나오는 레트로 의상들이 너무 예쁘다. 복고 스타일을 어찌 저리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연출이 굉장히 견고해서 매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체스에 빠져들게 되면서 천장에 체스판이 펼쳐지는 모습은 볼 때마다 굉장히 멋있었다. 베스의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것처럼 불안하거나 집중해야 할 때 천장에 체스판을 상상하는 것 같다.

주변 캐릭터들과의 유대감이 점점 끈끈해지는 과정도 대사로 풀어내지 않고 상황과 태도로 표현되는 것도 흥미로웠다.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체스 시합 장면들. 1화부터 마지막까지 매화 등장하는 체스 매치지만 매 시합마다 베스가 느끼는 감정을 다르게 표현한 것도 좋았다.

시합 도중 거의 대사는 하지 않고 눈빛과 체스 말을 옮기는 동작만으로 긴장감을 표현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쉬운 경기인지 어려운 경기인지 알 수 있을 정도.

체스 시합 도중 깍지를 끼고 턱을 괴며 상대방을 쳐다보는 장면이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포스터에 나와있는 바로 그 모습⌒_⌒

시합 도중에 짓는 특유의 표정이 있는데 너무 매력적이라서 반한 것 같음

대사보다 영상적인 부분으로 분위기와 흐름을 표현한 작품이라 여러 번 보게 돼도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꼭 한번 더 볼 예정이다.

체스는 기본 룰만 알고 있고 취미로 가끔 하는 수준이라 영화 속 체스 시합은 전혀 따라가지 못했지만 체스 룰을 전혀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다.

모든 시합이 실제 체스 시합으로도 높은 수준이라서 체스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더 재밌게 볼수 있다고도 한다.

드라마에 나온 체스 시합들을 분석해보는 유튜브들도 있는데 실제로 굉장히 정교하고 완벽한 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서 더더욱 이 드라마가 좋아졌다.

주인공의 외모와 표정, 연기도 너무 좋았던 드라마라 이 배우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서 검색해보는데 스릴러&공포 장르의 작품에 많이 출연한 배우였다.

넷플릭스엔 이 배우가 출연한 다른 작품들이 하나도 올라와있지 않아서 아쉽다. T-T

배우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인데 나중에 다른 작품으로 만나게 되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은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_⌒ (Anya Taylor-Joy)  꼭 기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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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평점 - (★★★★★★★★★☆)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