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드 [시그널] 한국 원작과 비교 & 감상평REVIEW/v-tv & Drama 2021. 6. 23. 23:00반응형
기본 정보
일본 드라마 -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2018 / 10부작
한국 드라마 [시그널] 리메이크
정말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시그널]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사실 몇 년 전, 리메이크할 당시에 소식 들었을 때는 별 관심 없었는데 뒤늦게 방탄 덕질을 하다 보니 관심이 생겨서 챙겨보게 되었어요.
최근에 본 일본 스릴러 작품들은 다 실망이었던지라 '차라리 재밌게 봤던 드라마 리메이크를 보자!!!!'고 생각하기도 했고, BTS가 OST를 불렀길래 본편을 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요. ㅎㅎ
결론은 그동안 봤던 일본 스릴러 작품 중에는 정말 손에 꼽게 재밌었습니다. 👍
확실히 원본이 좋으니까 리메이크도 재밌네요!
그렇다고 아쉬운 점이 없었던 건 아니랍니다.
원작과 거의 똑같이 진행되긴 했지만 한국 원작은 1편당 1시간 정도의 16부작으로 구성되었지만,
일본판은 10부작에 한편당 45분 정도로 편성되었어요.
다뤄지는 사건은 거의 똑같이 진행되지만 워낙 짧게 줄이다 보니 사건 자체를 절반도 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내용이 짧아지다보니까 남주인공 '켄토'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차수현(김혜수) 역의 '사쿠라이'는 비중이 너무 많이 줄어들면서 캐릭터가 이도 저도 아니게 돼버린 것 같은 아쉬움이 남네요.
차수현 캐릭터는 열정 넘치는 열혈 형사 같은 느낌이었는데 일본판에서는 그냥 이성적인 여형사 느낌...
이재한(조진웅)을 짝사랑하게 되는 과정도 다 생략되다 보니 그냥 직장상사를 짝사랑하는 평범한 스토리가 돼버렸어요.
원작 시그널에서 차수현(김혜수) 캐릭터를 제일 좋아했었기 때문에 정말 아쉬움 한가득이었답니다.
거기에 한국판과 비교되는 연기력... ㅠㅠ
일본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불편한 오버 연기는 거의 없었는데도 한국 배우분들의 연기력이랑 너무 비교돼서 몰입을 방해하더라고요.
한국 시그널 배우분들이 워낙 넘사벽이긴 하죠..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감정이 느껴질 정도였으니..
한국 원작은 정말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서 캐릭터의 감정 하나하나에 반응하게 되고, 긴장감이 넘쳐흐를 정도였는데 일드 [시그널]은 그냥 연기 잘하는 배우 느낌이에요.
원작은 사건 하나하나 범인들의 표정, 발성 하나하나가 너무 소름끼칠정도였는데 일드는 아무래도 문화 정서 차이인지 좀 더 감정이 절제된 느낌으로 표현했네요.
비교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비교가 돼서 아쉬웠어요;
원작이랑 똑같이 긴 호흡으로 진행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10부작에 45분으로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루즈한 느낌이 들었던걸 생각해보면 그게 최선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방탄소년단의 OST 작업으로 보게 되었던 건데 막상 음악은 시작할 때랑 끝날 때 조금씩 나와요. ㅎㅎ
일드는 스토리 중간에 ost가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네요.
한국 드라마에서 ost를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는 것과 정말 다르구나 싶었답니다.
일본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시그널 영화도 나왔다고 하는데 영화 ost - Film out (필름 아웃)도 BTS가 작업했다고 해서 나중에라도 챙겨볼예정이에요. ㅎㅎ
Film out(필름아웃)으로 요즘 음악방송도 활동해서 얼마 전 켄타로랑 방탄 인터뷰 진행한 거 보는데 귀엽더라고요 😁
일본판 남주가 영화 [너와 100번째 사랑]에 남주였던 '사카구치 켄타로'였어요.
100번째 사랑 재밌게 봐서 보자마자 반가웠던 ㅎㅎ
넷플릭스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 ▷ [너와 100번째 사랑] 리뷰 보러 가기
일드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동안 본 일본 드라마 중에서는 손에 꼽게 재밌었습니다.
일드는 로코만 재밌게 봤었는데 색다른 느낌입니다!
일드를 다 보고 났더니 원작인 한국 드라마 [시그널]이 다시 보고 싶어 졌어요. ㅎㅎ
시그널2는 정말 나오지 않는 것입니까!!!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
원작인 한드 [시그널]은 넷플릭스에서도 다시 볼 수 있으니 조만간 챙겨봐야겠습니다. 💖
반응형'REVIEW > v-tv & Dra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솔직감상평 🙌 (0) 2021.10.31 판타지 사극 한국드라마 [홍천기] 솔직감상평🙌 (2) 2021.10.26 과몰입 끝판왕!! 드라마 [악마판사] 감상평 & 후기 (0) 2021.08.23 기대이하였던 [보이스4] 🔥 솔직후기 😢 (2) 2021.08.07 한국드라마 추천 ▷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감상평 (0) 202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