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면?! 액션 고어 영화 [메이헴]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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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해도, 분노를 표출해도 처벌받지 않는다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보기 ▷ [메이헴 : Mayhem]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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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메이헴 : Mayhem 2017 액션 미국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88분

영화 [메이헴] 간단 줄거리 ▷
후배를 쥐 잡듯이 잡아먹는 동료, 사장의 딸랑이를 자처하는 상사.
이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어느새 자신 역시 일의 노예가 되어버린 ‘데릭’(스티븐 연).
상사의 음모로 회사에서 억울하게 잘린 그가 짐을 챙겨 나가던 그때, 정부에서 사람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며 회사 건물을 봉쇄하기 시작한다.
감염 증세가 사라지고 봉쇄가 해제되기까지 남은 시간은 8시간!
‘데릭’은 드디어 직장상사(死)에게 복수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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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된 후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짧은 러닝타임을 보고 선택한 영화 [메이헴].
스티븐 연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라 살짝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요.
워킹데드에서 워낙 '글렌'을 좋아했기 때문에 스티븐 배우님은 좋게 보는 편인데 워킹데드 말고는 보는 작품마다 별로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 [메이헴]도 별로 재미없었는데요.
직장상사에 대한 분노를 뒤탈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표출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인 영화였던 것 같은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분노에 잠식당한 상태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은 캐릭터들도 이상했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살인에 책임이 아예 없을 수 있을까에 대한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질병이라고 판단해서 책임을 피한 거라면,
분노조절장애 환자들도 살인에 책임이 없는 걸까 싶어서 괜히 찝찝했던 것 같아요.
치료제를 환풍구를 통해 투입했다고 8시간 후에는 봉쇄를 풀어준다길래, 시간이 뒤로 갈수록 바이러스가 약해질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영화 정보에도 감염 증세가 사라지고 봉쇄가 해제되기까지 8시간이라고 설명이 돼있는데
왜 시간이 지나도 분노 바이러스가 약해지지 않는 거냐고요!!!
영화를 영화로 봐야 하는데 이상한 부분에서 몰입이 깨져버린 거죠.
일단 메인 주인공이 넘 찌질해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이성적인 변호사인 것처럼 등장한 초반 이미지에 비해 생각보다 능력 없어 보이고 효율적이지도 못했던 거 같아서 답답..
오히려 여주는 속 시원한 느낌이었네요.

미국 카툰 느낌으로 진행되고 1층씩 클리어 해가는 과정이 게임 같은 느낌이에요.
폭력과 살인과정도 게임처럼 표현해서 생각보다 잔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고어틱하게 잔인한 장면은 많이 등장하니 저런 부분을 싫어하신다면 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잔인하고 과격하고 선정적이고 온갖 자극적인 건 다 때려 넣어 놓은 느낌이에요. ㅋ
빠르고 단순한 스토리 진행과 직장 상사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몇 배로 돌려줄 수 있다는 컨셉은 직장인들한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굉장히 통쾌한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통쾌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 조금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살짝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라 기대 없이 고어 액션 위주로 시간 때우기에는 괜찮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