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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늑대 사냥] 솔직감상평 ☆ 액션이 아니고 슬래셔무비 잖아...REVIEW/v-movie 2023. 6. 4. 18:04반응형
영화 기본 정보
늑대사냥
2022
액션
한국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21분
- 인간 스스로 먹잇감이 되다 -
인터폴 수배자를 이송하는 움직이는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
한국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극한의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데...
태평양 한 가운데의 지옥에서 살아남는 것은 누구인가넷플릭스에 새로 공개된 한국 영화 [늑대사냥]을 감상했습니다.
계속 1위에 올라와있길래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예상외로 고어물이네요 ㅋㅋ
잔인한 영화는 잘 보는 편인데 주연급 배우가 많이 나와서 이런 식으로 고어물일 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그런지
약간 당황스러울정도로 잔인해 보였습니다.
슬래셔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무난한 느낌이고, 그런 정보 없이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헉..... 😇
더러운 잔인함이라서 밥 먹으면서 보기는 힘들어요 ㅋㅋ
(아래는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는 불호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가 없어요.
피를 튀기는 연출이나 캐릭터를 일회성으로 버림으로써 뒷 이야기를 예상하지 못하게 하는 부분은 한국영화에서는 신선한 시도라서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토리가 심플하면서도 개연성이 탄탄하지는 않습니다.
늑대 유전자를 주입한 인간 병기의 탄생인데, 그걸 배 안에 가둬두고 있었던 부분도 의아하지만
저 정도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그동안 몇십년을 감춰둘 수 있었는지도 의문
가장 황당했던 부분은 돌연변이 실험을 당하다가 탈출한 '이도일'이었는데요
이 배에 타면 오대웅(성동일)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배에 탄 것처럼 말하는데
그렇다고 하기에 이도일 캐릭터가 너무 약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복수를 위해 배에 탔다면 배 안에 돌연변이 실험체가 있다는 것도 예상했다는 건데 저걸 저런 식으로 밖에 대응을 못하나 싶고....
거기에 얼굴 보면 다 알법한 유명한 주조연급 배우들을 대거 출연시켜 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도 아쉽네요
서인국 캐릭터가 저렇게 허무하게 소모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때부터 흥미가 확 떨어짐. 아직도 영화가 절반도 안 지났다니...
일부러 캐릭터들을 의미 없이 소모시키는 연출을 한 것 같은데 오히려 영화에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였다면 왕좌의 게임처럼 과연 누가 살아남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거 같은데
영화라서 캐릭터들이 파악되지도 않았는데 빠르게 소모되니까 관심이 빠르게 식어버리게 됨
나쁜 캐릭터를 미화시키지 않고 끝까지 나쁜 놈으로 활용한 것은 좋았지만
뭔가 영화 속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지 않고 영화자체가 허무하게 느껴짐
나쁜 놈이라도 추격자의 하정우처럼 임팩트 있게 표현했다면 더 재밌었을 거 같은데
영화 내내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없어요
정소민 배우도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 용기는 있지만 허무하게 소모되는,
몇몇 캐릭터에는 임팩트를 줬어야 하는데 모든 캐릭터가 의미 없이 소모되니까 영화 자체가 조금 가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는 B급 슬래셔무비 같은 느낌이에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중심을 잡아주는 캐릭터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시즌2를 암시하면서 끝이 나는데 늑대사냥 2편이 나올 수 있을까요
서인국 보려고 봤다가 허무함만 남아버렸네요
처음부터 슬래셔 무비라고 생각하고 봤다면 오히려 괜찮았을 것 같지만요
액션 스릴러라고 생각했다가 뭔가 B급 영화 같은 느낌만 남아버림
누군가 물어본다면 굳이 보라고 추천하진 않을 것 같아요
넷플릭스 한국 영화 [늑대사냥] 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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