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드라마 [썸바디] 솔직감상평 ☆

 

드라마 기본 정보 썸바디 2022 한국 스릴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청소년 관람불가 8부작 1편당 약 1시간 간단 줄거리 ▷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챙겨봤습니다.

오랜만에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드라마가 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예상외로 잔잔한 연출이라 조금 당황;;

스릴러보다는 드라마 장르에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지루하게 느껴진 부분이 많았고 재미없네요.

드라마 진행자체가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캐릭터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더 흥미가 다운된 듯.

연출적으로는 꽤 잘 나온 부분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재미가 없었다는게 대중적으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재밌었던 부분은

감정을 글로 배운 사이코패스 여자주인공이 자신이 개발한 데이트 어플에서 만난 연쇄살인마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과

과학으로 분류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에서 일어난 범죄를 무속 신앙인 무당과 연결시켜 풀어가려고 한 부분

캐릭터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캐릭터가 다리 장애가 있어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기은'이었다는 점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명령어를 입력하여 결과값을 도출해내는 식으로 '썸원'을 만들어낸 주인공 '섬'이 마지막엔 감정적인 사고를 거쳐 결론을 내렸다는 점

등등

완전히 대비되는 느낌의 모순을 보여주는 부분이 재미있네요

휠체어가 버려지고, 공사장에 버려졌던 '기은'이 마지막까지 '윤오'에게 받은 사탕을 버리지 못했던 것도 복잡한 감정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드라마의 중심은 '사랑'이나 '동정', '열등감'등의 감정이 메인이었던 것 같아요.

주인공 캐릭터가 4명정도 나오는데 정말 어떻게 한 명도 이해가 안되는지 ㅎㅎ

뭔가 하나씩 다 잘못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

애매한 감정과 상황들의 연속이라, 연출적으로 템포가 느려지면서 중간중간 살짝 졸아버렸....🤣

연출이 좋아서 뭔가 작품성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막상 내용은 별 게 없는 것 같은... 뭔가 아쉬운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초반부터 뿌려놓은 떡밥이 연결되는 부분이나 캐릭터들의 심정 변화가 중요한 드라마라

대충보면 뭔지 전혀 알 수가 없고

열심히 보기엔 재미가 떨어지는;;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는 내용 이해가 어려울 거 같고

그렇다고 열심히 보라고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그런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