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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회수 실패?! [빅마우스] 시청후기 ☆REVIEW/v-tv & Drama 2022. 9. 20. 23:26반응형
드라마 기본 정보
빅마우스
2022
한국
스릴러
16부작
1편당 약 60분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 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으아아.....
드디어 빅마우스가 끝났습니다아아아......
정말 힘들게 달려왔다....
ㅠㅠㅠㅠㅠ
넷플릭스와 티빙을 보게 되면서 드라마를 본방을 챙겨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mbc 드라마라 보려면 본방사수를 해야 했기에 ㅋㅋㅋ
코엑스에서 광고를 엄청 화려하게 하길래 궁금해서 보게 된 드라마인데요
이종석x윤아 커플의 케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비주얼적으로도 잘 어울리고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 커플이라 캐릭터 케미가 좋아요!
빚에 허덕이는 승률 떨어지는 입만 산 능력 없는 변호사가
하루아침에 천억을 훔친 희대의 사기꾼 [빅마우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빅마우스로 살아가면서 특권층에 대한 비밀들을 밝혀가는 성장형 스토리인데요.
초반부터 만화처럼 진행되는 부분들이 꽤 많아서 가볍게 보기 좋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뿌려놓은 떡밥을 회수하지 않은 건 너무하지 않았나요!!!!
물음표만 백만 개 남은 드라마가 될 듯 ㅠㅠㅠㅠㅠㅠㅠ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반에 사이코 같은 악역들도 인상적이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주변 캐릭터들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NF9도 뭔지 정확히 안 알려주고,
스토리 전체의 핵심이었고 문제의 시작이었던 서교수 논문은 대체 뭐였던 건지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던 것도 아쉽네요
병원에서 한 실험과 관련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방사능 물질에 관한 실험이었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문제가 될 정도면 뭔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정확한 연결을 찾지 못해서 고미호의 증언으로도 무죄가 나온거니까요
그냥 이해가 안되는 것 투성이...
장혜진 씨의 죽음도 ??? 상태입니다
몸을 숨긴 상태에서 고미호랑 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거잖아요
그렇게 빨리 잊혀진다고...?? 정말 마지막에 언급은 한 번쯤 될 줄 알았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거 같아서 조금 황당했습니다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지훈 캐릭터도 완전 악역인데 왜 마지막에 해피엔딩처럼 되어있는지 모르겠고요
최도하역이랑 반대편이었어서 봐주는 건가 싶고...
강회장의 연쇄살인마 아들은 나오지도 않을 거면서 왜 그렇게 언급되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연쇄 살인마 아들이라서 중요한 전화점이 되려면 뭔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음
그냥 소재만 이것저것 붙여놓고 연결이 되지 않은 듯 한 느낌이었어요
연쇄살인마 사형수 캐릭터가 자꾸 미호랑 엮이면서 의리 있는 것처럼 표현되길래 정말 짜증 났는데
마지막에 그냥 연쇄살인마가 아니고 누명 쓴 억울한 사람이었다를 말하고 싶었던 건지 ㅋㅋ
억울한 사람이었다고 해도 고미호는 그 사실을 몰랐고, 그 사람이 연쇄살인마라고 생각했을 때에도 안쓰럽게 봤다는 건데 그 부분이 정말 공감하기 어려웠어요
여자들을 악독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주인공들이랑 엮어서 실컷 미화시켜놓고,
마지막에서야 강회장의 숨겨놓은 아들의 연쇄 살인죄를 억울하게 대신 살고 있는 거라고 하는 게 그냥 어이없음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미호의 죽음도 사실 좀 황당했습니다
직업이 간호사였고, 뭔가 이상한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조사를 하는 과정에
연기에 휩싸인 곳을 연쇄살인마를 도와주려고 들어간다고요???
다 방호복 입고 마스크 쓰고 도망가고 있는데, 간호사가 거길 입도 가리지 않고 뛰어들어가서 뭘 조사하겠다는 건지...?
고미호의 그 행동은 캐릭터 자체를 멍청하게 만들어버렸어요. 심지어 정의로워 보이지도 않음. 그냥 답답 그 자체
대체 왜 거길 들어가서 암 걸리고 그런 결말이 나는 걸까 싶고
시한부 판정받고 난 후에도 너무 아름답게 그려지는 게 이상하죠. 그냥 잠들듯이 아름답게 끝이 난?
힘든 모습을 표현했다면 악행도 더 심각성을 보여줬을텐데, 뭔가 정말 다 조금씩 부족한 느낌
최도하 캐릭터의 결말도 황당합니다
수영장 물에 방사능 물질 풀어놨다고 ㅋㅋㅋ 그 물에서 수영하고 피 토하고 죽음 ㅋㅋㅋㅋ
그 정도만 흡입해도 독약 먹은 거처럼 피 토하고 죽는 거였냐그여
거기에 수영장에 방사능 물 채워놓은 건 어떻게 처리하는 거임? 그냥 하수구로 흘려보내서 다 같이 죽자는 건가
아니면 수영장 물을 다 방사능 폐기물로 꽁꽁 싸서 제대로 처리하려나요?
드라마가 현실적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개연성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결말이었습니다
왜 이걸 16부까지 봤을까 싶고 ㅠㅠㅠ
정말 이종석 배우님이랑 윤아 배우님 때문에 꾹 참고 봤습니다..... 후회됨... 😇
째뜬 정말 아쉬움이 많은 드라마였어요....
이렇게 끝을 내놓고 시즌2 얘기가 나오는 게 황당하네요 ㅎㅎ
변호사로 시작해놓고 깡패 보스 같이 끝이 난 것도 별로였는데...
그냥 작가님이 영화 신세계를 감명 깊게 본 거 같음
뭘 쓰셨던 작가님인지 검색해보는데 빅마우스 말고는 안 나오네요 ;;
시즌 1 떡밥을 시즌2에서 풀어준다고 해도 절대 안 볼 생각입니다
이걸 이렇게 마무리해놓고 시즌2에서 잘해나갈 리 없다고 생각함
아직 안 보신 분들께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배우님들이 훈훈하기 때문에 배우님 하나만 보려고 본다면 뭐 괜찮아요
스토리에 대한 기대 전혀 없이 추리하지 말고 그냥 멍 때리는 용... 😥
오랜만에 본방사수 했던 작품이라 더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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