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보기 ▷ 한국 주식 범죄 영화 [돈 : Money]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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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양심 그 사이의 무언가

넷플릭스 한국 범죄 영화 ▷ [돈 : Money] 리뷰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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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돈 : Money 2019 범죄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15분

영화 [돈] 간단 줄거리 ▷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O원의 그는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돈을 벌게 되는 일현.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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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킬링타임용으로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대충 보려고 봤는데 주식을 해본 적이 없어서 주식의 세계를 잘 몰랐기에 이해하느라 초반에 열심히 봤네요. ㅋ

범죄 영화는 통쾌하거나 답답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이 영화는 뭔지 모를 답답함이 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자본과 정보로 움직이는 주식의 세계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얼마나 연줄이 큰지가 더 중요해 보였어요.

극소수만 알고 있는 극비 정보를 누가 더 많이 알아내서 주식에 이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그 극비 정보라는 게 굉장히 애매한 것 같아요.

주가 조작이나 주식 사기에 대한 부분이 애매해질 수 있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정말 극비 정보라고 생각해서 매각하거나 매수했을 수도 있는데 그게 짜고 치는 판이었을 수도 있는 거고,

조작된 정보에 이용당하고 돈을 날리기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도박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짜고 치는 판이라는 걸 알아도 큰돈이 걸려있는데 그 정보를 외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뭐 결국 결론은 돈이 돈을 낳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달까요.

큰돈이 있어야 돈을 벌 수도 있다는 것만 더 크게 다가오네요.

주인공인 조일현(류준열)은 돈에 굴복하지도 그렇다고 양심을 지키지도 못한 그저 평범한 캐릭터였습니다.

그렇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평범한 캐릭터인데 매력은 떨어지는 편이라 주인공 입장에서 극을 따라가기 쉽지 않았습니다.

번호표(유지태) 캐릭터도 신비스럽기는 하지만 매력 자체는 떨어졌어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없다 보니 영화가 약간 맹숭맹숭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용 자체도 통쾌하거나 스펙터클하지 않았기에 이런 부분이 아쉬움이 남네요.

결말도 경찰이 하는 일은 거의 없어 보여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저런 범죄는 내부고발자나 증거를 대놓고 모아서 가져다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는 걸까 싶기도 했네요.

넷플릭스 한국 영화 [돈]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