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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 살육 호텔(Cadaver, Kadaver) 감상평REVIEW/v-movie 2020. 12. 22. 20:16반응형
인간의 원초적인 생존본능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
살육 호텔(2020) :: Cadaver, Kadaver 감상평
(약간의 스포는 있을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2020년 10월에 공개된 살육 호텔(2020)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제목을 보면 너무 고어틱한 영화일까 싶어 보지 않고 있었는데요.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고어한 장면은 없었던것 같아요. 일반 청불영화의 잔인함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간단 줄거리 ▷ 원전사고로 폐허가 돼서 살기 힘들어진 도시. 끔찍한 재난상황에서 기본적인 의식주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던 중 작은 지역의 한 호텔에서 연극 공연을 하며 음식 제공을 해준다고 하는데... 이 호텔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원전사고로 살기힘들어진 마을에서 난데없이 연극 공연과 음식 제공을 무료로 해준다는 설정.
엄청난 부자가 자선사업처럼 공연을 할수도 있지만 별다른 의심 없이 방문하는 사람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개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약간 불편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중간중간 대체 왜 저러는걸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
제목도 원제는 Cadaver, Kadaver (시체, 사체) 였는데 한국제목은 살육 호텔로 바뀌었는데요.
대체 왜 살육호텔로 바꿨는지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정말 아쉽습니다.
제목 때문에 반전이랄 것도 없었어요. 차라리 제목이 시체나 죽은 자처럼 직설적이더라도 다른 의미로 생각할 수 있는 단어 거나 아예 은유적인 제목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자극적으로 보이기 위한 제목선택이었다면 오히려 실패인 것 같아요.
고어물 정도로 잔인하지는 않은데 제목 때문에 너무 고어틱해보여서 스릴러를 좋아하는데도 손이 가지 않았거든요.
좋았던 부분은 처음으로 본 노르웨이 작품이었다는 점이었어요.
넷플릭스는 평소에 생각도 못했던 여러 나라의 작품을 보게 하네요. :-)
영화를 통해 다른나라의 사회분위기와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호텔 전체를 무대로 하는 공간에서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며 연극을 관람한다는 설정도 재밌습니다.
가면을 쓰지 않으면 배우인지 관객인지 알 수 없게 만들어서 심리적으로 공포를 느끼게 하네요.
엔딩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어요.
'인간의 존엄성과 생존중에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마지막에 주인공들은 어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될까'
개인적으로는 열린 결말처럼 느껴졌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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