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독점 공개 한국 공포 영화 ▷ [제 8일의 밤] 솔직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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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공포적 연출이 아쉬웠던 작품
넷플릭스 독점 한국 영화 ▷[제8일의 밤 : The 8th Nigh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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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제8일의 밤 : The 8th Night 2021 미스터리 / 스릴러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15분

영화 [제 8일의 밤] 간단 줄거리 ▷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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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식채널에 예고편 올라온 거 보고 무서울 것 같아서 낮에 챙겨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밤에 봐도 될뻔했어요. ㅎㅎ

여름이고 비도 오길래 엄청 무서울거라고 생각하면서 기대하고 봤었는데 정말 하나도 안 무서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겁쟁이 레벨2 정도 되는 쫄보인데도 정말 안 무서웠어요.

공포적인 연출이 거의 없고 무서운 장면들도 꽤 직접적으로 연출해서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

잔인함보다는 정말 그 호러틱한 느낌의 음산한, 으스스한 느낌을 기대했는데 전혀 없어서 조금 아쉽네요.

오컬트적인 느낌이 있는 영화라 악마를 다룰 때 소름 끼치는 연출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너무 안 무섭게 진행해서 공포영화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후기 작성하면서 보니까 장르는 미스터리/스릴러였네요.

확실히 미스터리하게 진행됩니다. 공포물이 아니었다니... 그래서 생각이랑 달랐던 건가 싶어요 (뒤늦음)

불교의 전설 같은 식으로 시작하는데 스님이 악마 퇴치하러 다니는 약간 퓨전 판타지 느낌인데 꽤 복잡하게 설명해놔서 몰입하기 어려워요.

막상 스토리는 진행하면서 대놓고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내용이 어려운 건 아닌데 진행방식이 뒤로 갈수록 응???? 한다고 해야 하나...

꽤 복잡하게 엮어놔서 못 알아들을까 봐 바로 뒤에 또 대놓고 보여주는데, 이런 방식이 약간 좀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초반에 박사가 7개의 시험관에 들어있던 피랑 징검다리가 연관이 있겠구나 싶었는데 꽤 뒤에 그걸 한번 더 풀어서 설명해준다거나,

사이비 종교 모임 같은데 나간 사람들의 연관성이 대충 예상 가는데도 뒤에 시간을 들여서 풀이를 해주는 식인데..

많은 시간을 들여 설명하기에는 스토리가 빈약하고 반전이 없어서 굳이 저렇게 설명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어요.

나름 반전 요소들이 중간중간 있긴 했는데 흥미로운 스토리가 아니라서 더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었던 어린 스님이 귀여워서 먹을 거 좀 더 사주지 싶었던 ㅎㅎ 

묵언수행하던 주인공 스님은 남다름 배우님이 연기하셨는데 최근 재밌게 본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귀공자 작가를 맡았던 배우님이라 반갑더라고요. ㅎㅎ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김선호님 아역으로도 출연했던 배우님이에요.

배우님이 착하고 순한 인상이라 뭔가 편들어 주고 싶은 캐릭터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고생하고 피해봤던 캐릭터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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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적인 연출을 더해줬다면 괜찮았을 것 같기도 한데..

영화 [검은 사제들]이랑 비슷한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상대적으로 악마의 무서움이 전혀 표현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체 왜 주인공들이 저 고생을 하는지 마지막까지도 공감이 잘 안되더라고요.

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김유정 배우님의 역할도 잘 모르겠고;

캐릭터들이 다 애매모호한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한 캐릭터가 없어서 더 답답하게 진행된 건가 싶어요.

같은 오컬트 소재라 영화 [사바하]랑도 비교를 많자면 개인적으로는 [사바하]가 훨씬 재밌었습니다. 그것도 별로 무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진행할 때 긴장감이 있고 무서울 것 같은 그런 장면들이 꽤 많았는데 [제8일의 밤]은 전혀 없었거든요.

여고생 악마만 표정이 조금 소름 돋긴 했는데 딱 그 정도..

개인적으로는 학교괴담 같은 귀신 이야기가 훨씬 무서운 것 같아요.

공포영화 못 보는데 여름이라 공포영화 한 개쯤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보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겁이 많아도 유명한 공포영화는 챙겨 보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 있으니 기대 없이 보시는 걸 추천해요.

넷플릭스 한국 영화 [제8일의 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