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한국 영화 - 추격스릴러 [미드나이트] 솔직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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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살인사건의 목격자 vs 오직 살인만이 목적인 두 얼굴의 잔혹한 연쇄살인마

추격자의 뒤를 잇는 숨 막히는 한국 범죄 스릴러 ▷ [미드나이트 : Midnight] 리뷰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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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미드나이트 : Midnight 2021 스릴러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03분

영화 [미드나이트] 간단 줄거리 ▷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목격자, 연쇄살인마의 타겟이 되다!” 
 
청각장애를 가진 `경미`는 귀가하던 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소정`을 목격하고, 
그녀를 도와주려다 연쇄살인마 `도식`의 새로운 타겟이 된다. 

살고 싶다는 의지로 미친듯이 도망치는 `경미` 하지만 살인마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고,
`도식`은 또 다른 얼굴로 나타나 경미를 위협하는데...

한밤중,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연쇄살인마와 그의 타겟이 된 `경미`의 멈출 수 없는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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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빙 오리지널 영화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저번에 본 [샤크 더 비기닝]도 꽤 재밌게 봤던지라 이번에 티빙에 독점 공개된 [미드나이트]도 바로 챙겨봤어요.

티빙에서만 독점 공개된건줄 알았는데 극장이랑 동시 개봉이었네요.

코로나라 극장 외출은 포기한 상태였기에 티빙에서 신작 영화를 빠르게 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

[샤크 더 비기닝]에도 출연했던 위하준 배우님이 연쇄살인마역을 맡았는데요.

[샤크]에서 보여줬던 모습보다 사이코패스같은 살인마 역에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랄 정도였답니다.

훈남 인상이라 더 소름 돋았어요. 영화 속에서 선량한 시민처럼 속이는 장면들을 보면서 나였어도 저런 상황이면 속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 무서웠습니다.

여주인공인 진기주 배우님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본 배우인데 연기를 잘하셔서 좋았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상황마다 숨 막히게 몰입해서 봤네요. 

답답한 상황들의 연속인 스토리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경미(진기주)'가 표현하는 절망은 정말 너무 안타까워서 눈뜨고 보기 힘들었어요. 

청각장애인이 살아가기에 너무 불편한 세상인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배우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작품을 잘 살려주네요.

처음부터 연쇄살인마가 누군지 밝히면서 시작해서 어떻게 영화를 끝까지 긴장감 있게 끌어나가려나 싶었는데 끝까지 재밌게 감상했어요. 

중간중간 여주 시점으로 연출되는 장면들에 소리가 사라지는데 소리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공포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예전에 본 청각장애인과 연쇄살인마 이야기를 담은 공포영화 [허쉬:hush]보다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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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포영화 :: 소리가 단절된 작가vs살인자 [허쉬 Hush] 감상평 보러 가기 :: Pink Wani (tistory.com)

넷플릭스 공포영화 :: 소리가 단절된 작가vs살인자 [허쉬 Hush]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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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한 고구마 같은 상황들의 연속과 눈치 없는 캐릭터들 때문에 정말 보는 내내 화가 나서 힘들었는데,

막상 저런 상황이라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나 역시도 모른 척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수많은 목격자들이 다른 식으로 상황을 해석하는 것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도망가는 피해자를 살인자한테 잡아다 주는 군인들도 답답하긴 했지만,

실제로 도망가는 정신질환자를 주변 청년들이 잡아주는 걸 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상황 자체를 모른 척하고 넘어가는 사람들과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들 양쪽 모두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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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부분도 꽤 많긴 했어요. 

아무리 재개발구역이라고는 하지만 10시부터 몇 시간 동안 동네에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

똑똑하게 경찰을 가지고 놀던 연쇄살인마가 경찰이 없다고는 해도 CCTV가 있는 경찰서 안에서 폭력을 시도한 것,

제압하러 온 경찰이 전기총도 아닌 실탄을 사용한 점,

현실적으로 연출한 상황들 사이에 현실적이지 못한 부분들이 개입되다 보니 몰입감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엔딩이 현실적이진 않았지만 속 시원하게 끝나서 좋았습니다.

멈출 수 없는 극강의 추격전이라는 타이틀로 홍보 한 작품인 만큼 영화 내내 추격전이 엄청납니다.

한적한 주차장, 지하도로, 사람이 빠져나간 재개발 구역에서의 좁은 시야만으로 연출되는 추격전들은 꽤 스릴 있고 볼만합니다.

연쇄살인마의 뻔뻔하고 잔혹한 연기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장난감처럼 피해자를 갖고 노는 연기를 너무 소름 끼치게 잘해서 무서웠어요.

기대 없이 봤던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봤네요.

티빙 오리지널 영화들은 흥행보장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지 않는데도 늘 평타 이상은 치는 것 같아요.

티빙 오리지널 한국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