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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추천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감상평REVIEW/v-movie 2021. 5. 4. 09:05반응형
'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으면 안 돼'
넷플릭스 한국 영화 추천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BEASTS CLAWING AT STRAWS] 리뷰 (스포 없음)
영화 기본 정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BEASTS CLAWING AT STRAWS
2019
범죄 / 스릴러
한국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08분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간단 줄거리 ▷ [모든 것은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음 안돼”]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불법체류자 진태,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기억을 잃은 순자까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속고 속이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탕을 계획한다.
넷플릭스 신작으로 올라왔길래 보게 된 한국 스릴러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예상보다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돈가방을 둘러싼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캐릭터별로 사건을 다뤄주는 게 신선했어요.
제1장, 제2장 이런 식으로 챕터를 나누어 진행해서 초반에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라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간순으로 차례대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서 약간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차근차근 잘 풀어주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아요.
영화 내에서 시간대별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지는 않지만 돈가방의 이동 순서대로 시간대별로 맞춰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딱 정해져 있지 않아서 더 흥미로웠어요.
정우성 배우님 캐릭터가 정의롭지도 악하지도 않은 딱 평범한 사람인 것 같은데 정우성님 얼굴이 평범하지 않다 보니 살짝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정우성 배우님이 신뢰감 있는 얼굴이라 자꾸 무슨 사연이 있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랄까요. 계획적으로 악하지도 않지만 돈 욕심은 많은 이기적인 캐릭터인데 뭔가 편들어주고 싶은 기분이에요. ㅋ
전도연 배우님 캐릭터가 너무 멋져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여성 캐릭터가 이렇게 매력 있게 느껴지게 연기를 하시다니!! 중반부에 등장하는데 그때부터 전도연 중심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느낌입니다. 👍
경찰들이나 깡패들이나 하나같이 다 나쁘고 짜증 나는 캐릭터들이라서 한쪽 편에 설 수가 없어요.
평소캐릭터 하나에 공감하고 몰입하면서 영화를 보는 타입인데, 이 작품은 중립의 관찰자 시점으로 영화를 감상하게 되네요.
저렇게 많은 돈가방을, 심지어 주인 없는 돈가방을 발견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람의 평범한 양심과 이기심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지만 각자의 입장에서의 정당성을 알 수 있게 잘 연출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고, 캐릭터를 투박하게 묘사하는데도 이렇게까지 심리 표현을 잘한 작품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평소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데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심리묘사도 잘된 작품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평점이 생각보다 낮아서 조금 놀랐어요.
배우분들이 전부 연기력이 훌륭하셔서 몰입하기 좋았고, 끌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은 과감하게 생략하는 연출도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잔인한 부분들이 있긴 한데 보통 누아르 장르에 비해서 많이 잔인하진 않아요.
후반부로 갈수록 더 몰입해서 보게 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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