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영화 [범털]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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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사연들

넷플릭스에서 영화보기 ▷ 한국 범죄 영화 [범털] 리뷰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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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범털 (2020) 범죄 한국 러닝타임 : 108분

영화 [범털] 간단 줄거리 ▷ 우발적 폭력 사건에 휘말려 억울하게 수감된 ‘만희’는 교도소의 범털이 기거하는 폭력 방에 입소되어, 왈왈이, 사형수, 벌구, 꼬마, 개털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다. 한편, 반대파 메이커 건달 두목인 ‘태수’가 같은 사동으로 입소하게 되면서, 범털에게 불만을 품은 봉천동파 부두목 조.밥과 용주골 갈치, 가리봉동파 와꾸, 도끼, 패거리들이 모여들고, 재소자 목욕탕에서 샤워 중인 범털을 기습해온다. 위기를 제압한 범털은 태수와 한 편인 보안과장이 출동시킨 타격대에 의해 구금당할 위험에 처하고, 이때 숨겨놓은 칼을 찾아든 사형수로 인해 일촉즉발의 사태로 번지게 되는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목숨을 건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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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순위에 올라와있길래 보게 된 영화 [범털]

범털의 뜻은 죄수들의 은어로 돈많고 지적 수준이 높은 죄수를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호랑이 같은 존재라는거죠. 

감옥의 일상을 보여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비교하면, 슬기로운 감빵생활보다 조금 더 매운맛으로 나쁘고 비열한 부분들도 보여줬다고 생각되네요.

유명한 네임드 배우가 나오지 않아서인지 정말 범죄자들의 감옥생활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 [친구]나 [말죽거리 잔혹사]처럼 남자들의 의리와 싸움을 강조한 마초영화 같은 느낌입니다.

감옥 내 성추행 같은 부분이나 돈 없으면 감옥에서도 무시당하고 멸시받는 부분도 표현했네요. 

면회 온 가족에게 노출을 강요한다던가 하는 부분도 유머처럼 표현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범죄자들의 마인드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범털의 방에 있는 사람들은 어딘가 억울하거나 자신만의 사연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로 표현되지만 그것도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일 뿐이라 무조건 좋은 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주인공 범털은 신념이 있고 의지가 강한 인물로 표현되서 자칫 정의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뒤늦게 등장하는 또 다른 범털, 돈많은 수감자인 정태수는 돈이 많아서 감옥에서도 호화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돈 많은 조폭회장으로 등장하는 것 같은데 후반부에는 싸움도 못하면서 가오잡는 재벌같이 표현돼서 약간 설정이 붕괴되는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마지막 엔딩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유명한 말이 등장하는데요. 요즘 현실에 더 확 다가오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 보고 난 감상으로 보면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힐링 드라마라는 느낌이라면 [범털]은 뭔지 모를 불편함이 남는 영화네요. 

개인적으로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드라마가 좀 더 취향입니다. 

영화 [범털]은 엄청 몰입해서 재밌게 본 영화는 아니었지만 나름 신선했고 킬링타임용으로는 볼 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약간 b급 독립영화 느낌이에요.

후속 편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후속작인 영화 [범털 2:쩐의 전쟁]도 다음 달인 5월 13일 개봉한다고 하네요.

넷플릭스 한국 범죄 영화 [범털]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