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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일본 판타지 액션 영화 :: [킹덤] 솔직 감상평REVIEW/v-movie 2021. 4. 28. 20:12반응형
일본판 중국 진시황제의 이야기
넷플릭스 일본 판타지 액션 영화 ▷ [킹덤:Kingdom, キングダム] 리뷰
영화 기본 정보
킹덤 : Kingdom, キングダム
2019
어드벤처 / 액션
일본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34분영화 킹덤 간단 줄거리 ▷ 전 세계 6,400만 부 판매 최고의 레전드 만화 『킹덤』 원작!
검 하나로 세상을 평정하려는 열혈 소년 `신`.
그는 친구의 유언을 따라 찾아간 원두막에서 왕권을 잃고 쫓겨난 황제 `영정`을 만난다.
친구의 비통한 죽음으로 분노하는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세상을 평정하고 통일을 향한 모험을 함께 하기로 결의를 다진다.
하지만, 위협하는 세력들은 끊임없이 등장하고 원대한 꿈마저 위태로워지는데…
넷플릭스에 신작 영화로 올라온 [킹덤]이라는 영화가 보이길래 중국 영화인 줄 알았더니 일본 영화였네요. ㅎㅎ
일본에서 2020년에 아카데미상을 4개나 받은 호평작이라고 하는데 사실 생각보다 그렇게 탄탄하진 않은 영화였어요.
그냥 생각없이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했는데 일본어로 대화하고 거의 일본 검술을 활용한 액션신들이다 보니 중국 배경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거기에 일본 특유의 감성코드가 들어가다보니 개연성을 생각하지 말고 만화틱한 요소 위주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기 쓰느라 찾아보니 만화 원작 실사화 영화였네요. 어쩐지 너무 오글거리고 만화적인 표현들이 많다 싶었어요. ㅎ
주인공 '신'은 무술을 따로 배우지도 않은 노비인데 말도 안 되는 능력자로 나오는데요.
천재 캐릭터를 좋아하는데도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정이 가지 않아요.
일단 너무 예의없고 눈치 없고 자기 능력치는 생각 안 하고 무조건 큰소리만 치는 게 마음에 안 듭니다. ㅠㅠ
연기도 너무 오버해서 몰입감이 떨어져요. 다른 배우들보다 유독 오버해서 말하는 느낌이라 연기가 붕 떠있는 느낌이네요.
'신'을 연기한 배우인 '야마자키 켄토'는 일드 '아리스 인 보더랜드' 남주로도 출연했는데, '아리스인보더랜드'에서는 저런 느낌의 연기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유독 이 작품에서는 연기가 너무 오버스러움.
'신'과 어릴적부터 친구인 '표'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왔으면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표'는 캐릭터 설정 너무 좋았는데 아쉽습니다.
주연인 황제 '정' 캐릭터는 좀 약했던거 같은데 진시황제의 어린 시절이라고 해서 한번 더 놀랐네요.
전체적으로 줄거리는 심플하니 괜찮은 편이고, 배경이나 장면장면을 굉장히 아름답게 잘 담았어요.
중국배경인만큼 스케일이 크게 다뤄진부분도 많고 액션신들도 스릴감 있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근데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작품이네요.
그냥 일본작품이라서 비교해보자면
원피스 -> 나는 해적왕이 될 사람이야!!!
나루토 -> 나는 호카케가 될 사람이야!!!!!!
킹덤 -> 나는 천하대장군이 될 사람이야!!!!!!!!
이 수준인데...
직설적으로 이렇게 표현한 연출이 너무 아쉽네요.
마지막까지 나는 천하대장군이 될 사람이야로 끝나서 왜 작품을 굳이 저렇게 만들었을까 싶은..
주인공들 편이 워낙 한줌단으로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액션씬은 꽤 볼만했는데 진행과정이 아쉬워요.
계속 당하다가 역전하는 장면도 연출에 따라 다르게 보여질만도 한데,
특별한 계기 없이 오로지 분노만으로 각성한듯이 한방에 역전하는 진부한 스토리로 만드네요.
아무리 주인공 버프가 쎄다고는 하지만 상황 연출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하시모토 칸나가 맡은 '초(텐)' 캐릭터도 전투전투마다 능력치보다는 그냥 운(주인공 버프)으로 살아남아버리니 아무 능력 없는 마스코트 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려요.
그냥 칸나가 예쁘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천하대장군으로 등장하는 왕기장군도 너무 간신배같이 등장하는 것도 아쉬웠어요. 턱수염도 세 갈래로 갈라놔서 눈에 띄는데 목소리 연기톤이 너무 간신 같아서 대장군이라는 역할의 위압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캐릭터 자체는 카리스마 있는 역할이라 나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일본 영화 특유의 급발진 감정 라인을 따라가기 어려워서 연출이 부자연스럽다고 느끼는 거일 수도 있어요.
작품성이나 개연성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액션과 배경보는 재미로 보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동안 넷플스에서 본 일본 영화들 중에는 그래도 꽤 재밌었습니다.
얼마 전 본 일본영화 '호문쿨루스'랑 비교하면 '킹덤'이 훨씬 나아요.
캐릭터 설정들이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있지만 그런 부분 들을 감안하면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합니다.
일본 영화에 중국 무협 감성을 담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운 건 그냥 중국 배경에 완전 일본 영화였다는 거죠.
중국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상상 속 판타지 어느 나라인가 보다 생각하시고 보는 게 오히려 몰입하기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일본 영화 중에는 재밌는 편이라 일본작품을 평소 즐겨보지 않은 분들도 도전해보실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액션신들과 적절한 배경음악, 어렵지 않은 스토리에 화려한 의상이나 배경이 볼 만해요.
넷플릭스 일본 영화들 중에는 정말 재밌는 편이었어요. :-)
넷플릭스 일본 판타지 액션 영화 [킹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
끝에 짧게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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