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일드 ▷ [당신 차례입니다] 솔직 감상평 ☆

 

드라마 기본 정보 당신차례입니다 2019 일본 범죄 / 공포 / 미스테리 15세이상 관람가 총 20편 1편당 약 1시간 간단 줄거리 ▷ 이사 온 첫 날 주민회에 참가하게 된 '나나' 주민회에서 진행하는 '교환살인게임'에 참여하게되면서 주민들이 차례로 죽어나가게되고....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살인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동기'

동기를 가진 용의자를 추려가기때문에 전혀 모르는 제3자가 죽일 경우 잡힐 확률은 낮아진다

죽이고 싶은 사람을 각자 적어내고, 제비뽑기로 무작위로 뽑아 상대가 죽이고 싶은 사람을 대신 죽여줍시다

그럼 잡힐 확률이 낮아질테니까

주민회에서 시작된 '교환 살인 게임'

살인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웨이브에서 재밌는 일드로 추천을 많이 받았던 일드 [당신 차례입니다]를 시청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는데 뭔가 항마력이 필요함

일드를 많이 본 사람이 아니라면 일본 특유의 연출이나 연기가 시트콤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범죄 스릴러인줄 알고 열심히 보다가 8화부터 으응....??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진짜 중간에 장르를 몇 번이나 확인했는지 ㅋㅋ 아니 왜 연출을 저런 식으로 하는 거지...?

일드를 많이 본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일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본다면 

범죄 미스터리를 가미한 시트콤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 자체의 개연성이나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은 의외로 탄탄해서 재밌는 편인데

진행 방식이 너무 코믹스러워요. 정말 시트콤을 생각하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습관이 너무 과장되게 표현되고,

아무리 캐릭터지만 매번 반복되는 과장된 액션과 말투, 

살인이 밝혀지면서 나오는 액션들이 너무 어색해서 긴장감을 반감시킴

특히 8화인가? 은행원이 피 뿜으면서 죽는 부분이랑

주민회장인 여자가 핸드믹서를 들고 죽이려고 쫓아오는 부분은 코믹 그 자체였음 ㅠㅠ

스릴러적으로 공포스럽게 연출하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범죄 / 공포 / 미스터리 장르라고 생각하고 보다가 

'으어어어' 하면서 어눌하게 덤비며 쫓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니 헛웃음이 나더라고요

저렇게 쫓아가는데 당하는 주인공도 이상하고 

코믹 장르로 보면 수사극을 가미한 재밌는 연출 방식이지만

공포 / 미스터리 장르로 보면 학예회 수준이라고 생각 들 정도였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의 수가 많아서 캐릭터 특징을 과장한 부분이야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연출 부분이 정말 너무 아쉽네요

일드를 많이 보지 않고 스릴러 작품을 보기 위해 본 분들은 매우 당황할 수 있으니 주의 ★

근데 또 어이없게도 의외로 범인을 추리해가는 과정이 막무가내는 아니에요

상황 자체는 어이없고 황당한데 주민들이 이름을 써서 제비뽑기로 뽑은 상대를 죽이는 과정이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들이 잔뜩 나오는데 절대 죽을 거 같지 않았던 캐릭터들도 쉽게 죽여버리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예요

다음엔 누가 죽을까? 왜 이 사람이 죽었을까? 누가 죽인 걸까?

죽고 죽이는 교환 살인이 연결되는 과정이 재밌네요

항마력이 딸려서 보기 힘들었는데 내용이 궁금해서 끝까지 봤음 ㅋㅋㅋ

그리고 재밌었던 건! 

재능 낭비로 보일 정도로 한국어를 너무 자연스럽게 입혀놨어요 ㅋㅋ

칠판이나 신문, 제품명, 명함 등등등

드라마에 나오는 일본어들을 너무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바꿔놔서 이게 원래 한국어가 쓰여있는 건가 얼핏 헷갈릴 정도!

칠판 각도에 맞춰서 한국어로 변환해놔서 정말 너무 자연스럽네요 ㅋㅋ

문자나 프로그램에 나오는 글씨들도 세세하게 한국어로 바꿔 놈

배경에 나오는 것들도 한국어로 바꿔 논 것들이 많아요!

정말 저거 작업하느라 힘들었겠다 싶었답니다

작업하신 분 리스팩~~ 👍

 

일드는 많이 보지 않았었는데 [라이어 게임]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흥미롭고 재밌는데 항마력이 필요함 ㅋㅋ

캐릭터들이 과장되어있어서, 가끔 황당한 상황들이 나오니까 방심하지 말아요

장르게 코믹을 추가하면 좋을 거 같음 😂

 

웨이브 일드 [당신차례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

 

후기 쓰면서 찾아보는데 2021년에 영화까지 나왔네요!

영화는 평행세계처럼 1화 주민회의에 남편인 '쇼타'가 참여한다면? 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미 주민들의 캐릭터 특징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남편이 선택한다면 어떻게 달라질지가 관전 포인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