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드 [살인자ㅇ난감] 솔직감상평 ☆

 

드라마 기본 정보 살인자ㅇ난감 2023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릴러 청소년 관람불가 총 8부작 1편당 약 50분 우연한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챙겨본 살인자ㅇ난감 후기입니다~!

최근에 본 넷플릭스 작품중에서 손에 꼽게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원작도 재밌게 본 작품이었기때문에 기대하고 챙겨봤는데도 재밌었어요

감각적인 연출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가장 좋았습니다

장면들을 교차 편집하는 연출이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네요

필요 없는 장면을 줄이고 캐릭터의 내적 갈등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스릴감을 보여줍니다

직접적인 잔인함보다 감각적인 연출로 잔인함을 표현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아쉬운 건 넷플릭스 작품이라서인지 생뚱맞게 선정적인 장면들 ㅋㅋ

넷플은 일부러 하나씩 넣는거 같은데 굳이 저렇게 직접적인 선정성보다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째뜬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메인 관점이 조금씩 변화하는데 그 부분이 흥미로워요

우연히 나쁜 놈을 처단하게 된 이탕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보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장난감 형사에 몰입하게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재미있네요

이탕에 최우식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고 할 수 있는 캐스팅이었어요

어리바리하면서도 순해 보이는 인상에 평범함을 연기하는데 그게 또 너무 리얼함

배우들의 연기가 거의 다 했다고 할 정도로 모든 캐릭터에 연기 구멍이 없어서 더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가장 놀랐던건 송촌 캐릭터의 이희준 배우였어요

처음엔 진짜 못 알아봤음.... 저 배우 어디서 봤었는데 어디서 봤더라.... 

너무 못된 느낌인데 그 미묘한 분위기를 너무 잘 살려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승화시켜 버림 ㄷㄷ

각자의 입장에서의 정당성이 있다 라는 부분을 송존 캐릭터가 가장 잘 살린 것 같아요

저럴 수 있겠다 가장 이해가 되던 서사였음

5화부터는 별로라는 평이 꽤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송촌이 등장하는 5화부터 더 다양한 관점을 생각하게 해서 흥미로웠습니다

나쁜 놈들과 각자의 정의

송촌 캐릭터는 불합리한 세상에 가장 평범한 히어로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

이래저래 매력적인 캐릭터였네요 ㅋㅋ

거기에 독특하면서도 정의로웠던 장난감 형사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그런 순간에도 자신만의 정의를 내비쳤던 캐릭터라 좋았습니다

같이 일하던 어리버리 형사를 하드캐리함 ㅋㅋㅋ

가해자가 입는 피해는 가해자의 업보에 의한 것인데 그것을 가해자가 된 피해자를 탓하는 사회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요

오랜만에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뚜렷했던 자신의 정의를 마지막에 굽히지만 그럼에도 정의를 잃지 않는 미묘한 느낌도 잘 살린 것 같아요

시즌2는 안 나올 것 같지만 시즌2가 나오면 좋겠네요!

각성한 이탕과 새로운 조력자가 되는 장난감 형사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ㅋㅋ

8부작을 한번에 정주행 완료해 버렸어요!

주말에 몰아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