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 아이유도 극찬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1~2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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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 소녀와 사이코패스 소년의 청춘로맨스 블랙코미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 '빌어먹을 세상 따위/The End of the F***ing Worl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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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넷플릭스 추천작인 '빌어먹을 세상따위' 를 감상했습니다.

빌어먹을 세상따위(The End of the F***ing World) 는 시즌 1 8화, 시즌2 8화로 총 16부작이며 한 화당 20~25분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러닝타임도 짧은데 내용도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편이라 순식간에 다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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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1 간단 줄거리 ▷

스스로를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 소년 '제임스'는 학교에서 겉돌고 있는 전학생 '알리샤'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어릴 적부터 곤충과 동물을 죽이며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확신하는 '제임스'

'알리샤'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이기 위해 사랑에 빠진척하며 첫 살인을 위한 장소를 물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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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어머니의 자살을 목격한 '제임스'는 스스로 감정이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라고 생각하는 소년이고,

전학생 '앨리샤'는 새아버지의 성추행을 모른 척하는 엄마와 자기만 빼고 행복한 새 가족 사이에서 혼자 고립되어 세상 모든 것에 반항하는 소녀입니다.

'제임스'는 첫 살인을 위해 혼자 고립된 '앨리샤'가 필요했고,

'앨리샤'는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지탱해줄 '제임스'를 필요로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면서 반항의 스케일은 점점 커지고 나중에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돼버려요.

어린 두 주인공이 꽤나 속 썩이는구나 하면서 두 사람의 부모님들이 안쓰럽기도 했어요.

특히나 '제임스'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공감하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서 더 안타까웠습니다.

두 사람이 꽤 심각한 잘못을 하게 돼버리지만 저런 환경에서 저런 고민을 하고 저렇게 흘러가버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두 주인공에게 꽤나 공감을 하게 됩니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블랙코미디 장르로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이런저런 방면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심각한 문제를 가볍고 우습게 표현하기도 하고, 꼼꼼한 듯하면서도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두 어린 주인공들의 모습도, 부모님들의 모습도,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들도..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의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가름하기가 어려워요.

시즌2는 시즌1의 사건이 종결된 그 이후의 상황을 보여주는데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면서 좀 더 독특한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다들 어딘가 어긋나 있고, 스스로 제대로 된 길을 찾지 못하는데 왜인지 보고 있으면 묘한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다 보고 난 후에 남는 여운이 굉장한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네요.

정확하게 딱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속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마냥 행복하길 바라게 되기도 하네요.

시즌1~2를 3일 만에 전부 봐버렸던 작품이에요.

드라마 전체적으로 연출이 독특해서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보게 됩니다. 

담담한듯하지만 다혈질인, 대범한 듯 하지만 어설픈, 두 주인공이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빌어먹을 세상 따위' (The End of the F***ing World)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