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스릴러 한국 영화 [디바] 감상평 & 결말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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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과 우정 그 아슬아슬한 심리의 이면

티빙 한국 영화 추천 ▷ [디바 :Diva] 리뷰 & 개인적 해석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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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디바 : Diva 2020 미스터리 / 스릴러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84분

영화 [디바] 간단 줄거리 ▷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은
어느 날 동료이자 절친 ‘수진’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다. 

사고 후 실종된 ‘수진’을 향한 ‘이영’의 애틋함과 달리
동료들은 ‘수진’에 대해 의문스러운 말들을 쏟아내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이영’은 완벽한 실력을 되찾아야만 한다. 

결국 최고를 지키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과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왔던 ‘수진’이 자기가 알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이영’을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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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에서는 넷플릭스에 없는 영화 위주로 챙겨보고 있습니다.

티빙 영화 추천에 한국 스릴러 영화 [디바]가 있길래 챙겨봤어요!

신민아 배우님 주연으로 애매한 감정을 훌륭하게 연기해냈습니다.

신민아 배우님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는데 정말 생각보다 연기를 훨씬 잘하는 것 같아요!

악마판사 후속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도 신민아님이 주연이던데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영화 [디바]는 재밌는 심리스릴러였다고 생각듭니다.

스토리는 꽤 단순한 편이었고 잔인한 장면이나 공포적인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15세관람가인만큼 공포적인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장르가 미스터리, 스릴러인데 미스터리한 심리적인 부분을 잘 다뤘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인 '이영(신민아)'과 '수진(이유영)'의 감정 라인을 섬세하게 다뤄줘서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이입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정과 열등감, 그 사이의 애매한 감정까지!

두 캐릭터 모두 선악이 공존하고 열등감과 우정 두 가지 감정 모두 진심이었다고 생각했어요.

해파리에 자신의 감정을 비유한 것도 재밌었습니다.

그 애매한 감정을 잘 비유한것 같아요. 자신의 열등감이 독이 되어 죽이고 싶다는 표현이었겠지만 실제로 죽이려던 의도는 아니었겠죠.

'조슬예'감독님의 입봉작이라고 하는데 심리적인 부분을 흥미롭게 잘 담아내서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는 분입니다.

교통사고의 진실과 과거의 일들을 보더라도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 가능한 결말을 만들어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과거의 '이영'은 정말 '수진'이 임종을 지키지 못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알려줬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수진'의 추락으로 1등의 자리로 올라서게 된 '이영'은 '수진'의 트라우마를 외면하게 돼버린 것 같습니다.

그때의 일을 애써 모른척했던 건 '수진'에게 밀려져 있던 시절의 '열등감'과 '수진'을 추락하게 만든 '죄책감'으로 회피를 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수진'도 그런 '이영'을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기에 마음껏 미워할 수 없어 더욱 힘들어했던 거겠지요.

'수진'이 없어진 후 '이영'이 '수진'과 같은 다이빙 공포증을 느끼게 되는 과정과

후배의 실력에 자리를 뺏길 것 같은 위협과 열등감을 느끼는 과정이 재미있네요.

자신감 넘치던 '이영'이 '수진'과 비슷한 상황에서 점차 달라져과는 과정을 현실적인 연기로 잘 살린 것 같아요.

생각보다 악평이 많은 영화라서 놀라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스토리는 정말 단순한 편이고 끝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영화는 아니라서,

캐릭터의 감정 변화, 자신감 하락이나 열등감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 위주로 감상하면 좀 더 재밌게 볼 것 같아요.

별 기대 없이 감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던 심리스릴러였습니다.

한국 스릴러 영화 [디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