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많은 2021 도쿄올림픽 ▷ 도핑 적발 (약물 복용) 브라질 :: 여자 배구 결승진출 🤦‍♀️

어제 오전부터 브라질 여자 배구팀의 도핑 적발로 떠들썩했었는데 결국 별다른 조치 없이 준결승전 경기가 치러졌죠.

선수 1명의 문제라고 생각했고, 어떤 기사에서는 브라질 배구팀이 전부 도핑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도 하길래 별 걱정 없이 4강전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이 너무 뛰어났고 실력이 출중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우리 대표팀도 졌지만 잘 싸웠다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도핑 검사 결과를 접했고, 브라질 네티즌들의 도넘은 조롱과 비아냥으로 기분이 확 상해버렸어요.

 

브라질 배구 대표팀의 최고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가 복용한 금지 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인 [오스타린(ostarine)] 입니다.

오스타린은 호르몬 약물로 근육 중대와 운동능력 향상에 쓰이는 약물입니다.

처방도 나올 수 없는 약물이라는데 이게 뜻하지 않게 우연히 몸에 들어갔다는 변명도 웃기지만,

경로도 모르고 우연히 몸에 들어갔다면 같은 팀원들한테도 우연히 들어갈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왜 나머지 팀원들은 도핑 검사를 하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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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핑검사를 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브라질, 한국 세나라뿐이라서

앞으로 결승전을 치러야 할 미국과 준결승 상대였던 한국이 검사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거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겨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고 뻔뻔한 대응에 화가 나네요.

뭐가 되었건 팀 경기에 한 명의 멤버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건 팩트잖아요.

근육과 운동신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약물이지만 고의가 아닌 우연히 복용한 거라 억울하다는 입장이던데,

우연이면 더더욱 팀원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단체 도핑검사를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다른 팀원들도 모르고 먹었을지 누가 아냐고....

차라리 욕심으로 자기 혼자 먹었다고 하던가.. 저만 이해 안 되는 건가요..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우리 대표선수들 생각에 화가 나고 억울함까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김희진 선수도 아픈데도 강한 진통제를 먹지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

도핑을 의도하지 않았으니 욕하지 말아 달라니,,

도핑 적발한 나라에서 상대팀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이 도리어 피해자인 척하는 행동이 눈살 찌푸리게 만드네요.

한국이 실력이 없어서 져놓고 적반하장이라는 식의 브라질 네티즌들도 어이없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브라질 사람들이 저런 의견인 것 같아서 나라에 대한 편견까지 생길 정도예요.

의도하지 않은 약물 복용이었고 우연히 몸에 들어간 게 도핑으로 적발된 것일 뿐 탄다라도 피해자라며 옹호하는 게 정말 정당 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유쾌하고 흥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러는 건가요.... 

심지어 예선경기 보면서 브라질 선수들 좋아했다고!!!!!

최소한 최선을 다한 상대 선수들에게 예의는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제발 브라질이 미국을 꺾고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미국을 꺾는다면 미국에서 불법 약물 복용에 대해 한번 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올림픽 정신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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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어준 많은 선수분들의 땀과 열정을 모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본과의 경기도 터키와의 경기도 상대팀들도 전부 최선을 다해 싸웠다는 걸 알기에 승패와 관계없이 상대팀들도 응원하게 되었던 건데,

의혹과 찜찜함으로 남아버린 브라질과의 경기는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배구 한국 대표팀분들 기죽지 말아요!!!!

아무도 4강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셨고,

4강까지 올라오면서 배구의 멋짐과 즐거움을 알게 해 주셨다고요!!!!

4강만으로도 세계 4손가락 안에 들어왔다는 건데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후회 없는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일요일!!!! 오전 9시지만 일찍 일어나서 열정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한국대표팀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