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알게된 비프리- 방탄소년단 비하 사건

 

뒤늦게 BTS 데뷔 시절 래퍼들한테 면전에서 조롱당하는 영상을 봤습니다.

알고리즘의 단점은 생각지도 못했던 악개나 안 좋은 영상들도 우연히 보게 된다는 점인 것 같네요.
안 좋은 일이라 쓸까 말까 망설이다가 적게 되네요.
다시 생각해도 넘나 화나는 것

사건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분 블로그에 잘 정리해놓으셔서 링크 걸어보아요 -> https://blog.naver.com/kaeun0806/221589302066

신인시절, 어린 멤버들을 앉혀 놓고 무슨 청문회 하듯이 쏘아대는데 너무 예의 없고 무례해 보였어요.
가장 나서서 조롱하던 비프리?라는 랩퍼가 뒤늦게 6년이나 지나서 사과했다는데,
늦덕들은 뒤늦게 알게 되니 새롭게 화가 나는 것입니다.
넘 뒤늦게 알게 돼서 어디 같이 욕할 곳도 없고 걍 블로그에 끄적이는 거지 뭐...

무슨 화장하는 거에 여장이니 게이니, 닉넴까지 유치하게 비아냥되고,
쉽게 돈 벌고 싶어서 유혹에 넘어갔냐는 말도 웃김,
실제로 아이돌이 돈 벌기 쉬운 직업도 아닐뿐더러
그밖에 모든 비난들이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음
들어보지도 않았지만 안 좋을 거 같다는 부분에서 뭐 그냥 상대할 가치가 없게 느껴지네요
거의 20분가량을 욕하는데 거기서 똑같이 대처하지 않고 성숙하게 답변한 멤버들이 멋져 보였습니다.
그릇의 크기가 다르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그걸 꿋꿋이 견뎌서 이렇게 성장했다는 게 너무 대단하고 통쾌함

그동안 방탄소년단 노래에 헤이터들에 관한 가사들이 종종 있길래 막연하게 악플러들이 많았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저런 일들이 있었다니 가사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네요.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이 저렇게까지 무시당해야 할 일인가
아이돌이 힙합 장르의 음악을 해서 그렇다고 한다면
힙합이 무슨 귀족문화도 아니고, 자격과 조건을 갖춰야만 즐길 수 있는 거냐고
너무 옹졸함 그 자체였어요.
마치 시험 보듯이 어느 정도 수준이니까 너는 합격이라는 식으로 평가질 하는 마인드라니, , ,
할 말은 많지만 생략,
똑같이 대중들한테 냉담하게 평가받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 대놓고 욕하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하다면,
본인도 타인에게 그 정도의 비난을 받는 것도 당연히 감수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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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樂 - 즐긴다라는 한자를 사용하는 [음악]

타인을 무시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자존감을 채우려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누구에게나 싫은 사람은 존재하겠지만 도를 넘는 이유 없는 비난들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하다못해 예수님한테도 헤이러들이 있는데,
자기가 싫어한다는 거 티 내면서 뭐라도 되는 것처럼 기고만장하지 말아요. 🙏

불쾌한 기분을 어거스트디 (Agust D) 노래들을 연속으로 들으면서 기분전환을 해봅니다.
그동안 어거스트 디 노래 가사가 쎄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네요.
어린 나이에 겪었던 수많은 조롱들은 가슴속 상처로 남았을 것 같아요.
슈가 솔로곡 (어거스트 디)나 래퍼라인의 싸이퍼 가사들이 정말 새롭게 들리네요.
기분 상하게 했던 과거 영상이었지만 오히려 그걸 보게 돼서 bts를 더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가사들도 더 많이 와닿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더 많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