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영화보기 ▷ 심리스릴러 [데들리 일루전] 감상평&결말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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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환상일까? 현실일까?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심리 스릴러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데들리 일루전:Deadly Illusion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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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데들리 일루전 (Deadly Illusions) - 2021 스릴러 / 드라마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14분

영화 데들리 일루전 간단줄거리 ▷ 수년째 슬럼프를 겪는 베스트셀러 작가 메리.

글을 쓰기로 결심한 후 아이들의 보모로 그레이스를 집에 들인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젊고 아름다운 그레이스에게 끌리기 시작하고, 상상 속 세계와 현실의 경계가 점차 흐릿해진다.

 

 

 

넷플릭스 3월 신작 영화로 공개된 '데들리 일루전'을 감상했습니다.

시놉시스를 보고 백합물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동성애적인 연출이 꽤 있습니다. 

대놓고 야한 장면은 없지만 동성애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런부분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터라 딱히 몰입에 방해가 되진 않았습니다.

스릴러적인 연출도 꽤 좋았고, 심리묘사도 긴장감 넘쳐서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네요.

후반부에는 약간 올드한 연출도 있는데 그렇게 방해가 되는 선은 아니에요.

엔딩은 살짝 ??? 이런 느낌이지만 영화를 다 본 후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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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영화 [데들리 일루전] 주관적인 결말 해석입니다.

많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주의◀

 

심리스릴러 영화를 좋아해서 보는 내내 추리를 해보았는데 굉장히 아리송하게 끝났어요.

나름대로 결말 해석을 해봅니다.

주인공인 메리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글을 쓸 때는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초반부에 하는데요. 이것이 중요한 복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일에 몰두하기 위해 친구인 일레인의 소개로 보모를 들이게 되는데, 보모로 들어오게 된 그레이스가 초반부터 약간 의심스럽긴 해요.

보모인 그레이스가 이상한 건지 작가인 메리가 환상을 보는 것인지 굉장히 헷갈립니다.

영화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그레이스의 이상한 모습들이 하나씩 밝혀지게 되는데 메리가 상상하고 있는 환상인지 현실인지 예상하기 어려워요.

친구인 일레인의 죽음이 메리가 집필하던 책의 내용대로 목에 칼이 박힌 형태라는 점이 뭔가 반전 요소였어요. 이때부터 그레이스가 급격히 의심스러워지면서 영화에서의 전개도 메리가 그레이스를 범인이라고 확신하게 되는 것 같아요.

메리가 그레이스의 위험성을 느끼고 집으로 가게 되는 장면을 보면 쌍둥이 아이들이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문을 묶어놓았는데 이걸 설치해놓은 게 메리인지 그레이스인지 알 수 없어요.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방문을 잠가놓은 것 같은데 아마도 어릴적 학대를 받은 그레이스가 살인마인격인 마가렛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안전장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후반부 반전 이후 그레이스의 이중인격을 표현하는 부분의 연출은 참 아쉬웠습니다.

연기력만으로 표현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왜 음성변조를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약간 촌스러운 느낌..

결말에서 메리가 일레인의 무덤에 새 소설을 헌사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그레이스를 돌봐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병원에서 나오는 장면에서 입은 옷과 스카프 등이 일레인을 살해하고 나오는 범인의 모습과 동일합니다. 일레인의 무덤에 소설을 헌사한 것도 그렇고 범인과 같은 옷을 일부러 보여준 것을 보면 일레인을 살해한 건 메리인 것 같아요.

메리도 그레이스처럼 다중인격이었고, 소설을 집필할 때마다 다른 인격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메리가 자신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판단하고 있는 친구 일레인을 살해하고 그레이스를 이용해서 자신을 피해자로 꾸며낸 것 같아요. 

본인도 다중인격이었기 때문에 그레이스를 보면서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했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엔딩이 보는 사람마다 다른 결말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해석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꽤 이런저런 추리를 해보게끔 하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지극히 주관적인 결말 해석이에요. 🙏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석했을지도 궁금하네요.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 약간 찜찜한 느낌이에요. ㅎㅎ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