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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친절한 금자씨] 솔직감상평 ☆카테고리 없음 2023. 5. 16. 15:31반응형
영화 기본 정보
친절한 금자씨
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
한국
스릴러 / 드라마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12분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금자'는 스무살에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된다
어린 나이, 너무 아름다운 외모로 검거되는 순간에도 언론에 유명세를 지른다
13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보내는 금자
출소하는 순간, 금자는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온 복수 계획을 펼친다
이금자와 백선생, 과연 13년 전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복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아이 유괴에 대한 내용이라 그 당시에는 보지 않았었는데,
얼마 전 [지선씨네마인드2]에서 친절한 금자씨에 숨겨진 목소리에 대한 내용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뒤늦게 챙겨봤습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구나
무려 거의 20년전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완벽한 개연성과 심리적인 부분의 깔끔한 연출이 돋보이네요.
'친절한 금자씨'의 모습과 복수를 준비하는 '금자씨'의 모습을 외면적으로 내면적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개연성까지 잘 연결되어 있어서 숨겨진 의미들을 찾는 재미도 있네요.
'너나 잘 하세요' 라는 대사가 색다르게 다가오는 순간입니다.
그냥 유행어처럼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문장이었네요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본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특출 나게 잔인한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심리적으로 매우 잔인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금자가 왜 그런 식으로 일을 진행했는지,
감옥에서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생활해 왔는지,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짊어진 많은 것들에 대해 왜 그런 식으로 결론 내렸어야 했는지,
정말 어떤 부분으로 생각해도 개연성이 탄탄해서 재미있네요.
피해자들에게 복수에 대한 선택의 기회를 주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피해자 가족들에 매우 몰입해서 공감하면서 보게 되네요.
저런 일이 생긴다면 당연히 저런 식으로라도 복수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다 같이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 나누는 마지막 장면은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2005년 작품이지만 지금 나오는 그 어떤 스릴러보다도 작품성 있는 영화였습니다.
옛날 작품인데도 촌스럽지 않고, 그 당시의 연출이 오히려 독특하게 다가오네요.
영화는 오래되었다고 해도 명작은 역시 명작이라고 해야 하나,
성별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외모와 신분에 따른 사회적 시선,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에 따른 평가 등등
그것을 이용하여 관계를 만들고, 사람의 심리를 활용하는 방식들이 인상적입니다
다양한 부분의 사회비판과 범죄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이 느껴져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한국 영화 [친절한 금자씨] 추천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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