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한국드라마 [우월한 하루] 솔직 감상평 ☆

우월한 하루 총 8부작 1편당 약 60분  2022 한국 드라마 웹툰 원작 : '팀 겟네임' - 우월한 하루 간단 줄거리 ▷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

[팀 겟네임]의 웹툰 원작 [우월한 하루]가 실사화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네요!

예전에 재밌게 봤던 웹툰이라서 챙겨봤습니다.

너무 예전에 본 웹툰이었던 데다 드라마에서 설정을 많이 변경해서 마치 처음 보는 스토리인 것처럼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내용이 생각보다 웹툰과 많이 다르게 진행되서 웹툰 원작을 보신 분들도 색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툰 원작에서 주인공이 완전 답답했던 기억이 남아있었는데,

드라마에서는 남자주인공이 소방관 역으로 등장하길래 조금은 덜 답답하겠다~ 싶었는데요!

하지만 그것은 큰 착각!!! ㅋㅋㅋ

역시나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은 답답하네요 😂

킬러랑 연쇄살인범 사이에서 대체 뭐하는 건데..... OTL

원작과 달리 남자주인공은 소방관, 아내는 경찰로 등장합니다.

킬러와 연쇄살인마와 경찰, 그리고 소방관 아빠의 이야기들이 얽히고설켜 원작보다 더 긴박하게 흘러 나는 느낌입니다.

원작에서는 납치된 딸이 유치원생이었나? 굉장히 어린아이였는데 드라마에서는 고등학생으로 변경되었어요.

어린아이였다면 더 답답하고 속상해서 보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변경된 설정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8부작이라서 스토리 진행이 꽤 빠른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연속된 답답한 설정으로 인해 아쉬운 느낌은 가득합니다.

보통의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딸의 목숨이 달려있고 살인도 목격했는데 반복해서 저런 선택을 한다는게 오히려 몰입을 방해했던 것 같아요.

보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네요.

오히려 경찰이 가족을 위해 목격진술을 숨기고 강력반에서 순경으로 보직을 변경했던 부분이 더 공감 갔습니다.

정의의 기준과 보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사회적 문제를 결합해 보여준 작품인 것 같아요.

마지막의 살인범의 선택이 꽤 허술했다고 생각하는데,

타인의 인생을 짓밟으면서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범죄자의 우월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걸까, 싶기도 하네요.

아쉬웠던 것은 킬러가 더 효율적이게 이용하지 못한 순간들이었어요.

능력은 제일 뛰어난 것 같은데 하는 건 별로 없는 느낌이랄까,,

배우분들의 연기는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진구님도 이호철 캐릭터를 정말 잘 살린 것 같아요. 연기를 잘하니까 캐릭터가 더 답답했던 거니까요 ㅎㅎ 😂 

살인범 권시우 역의 이원근님은 진짜 악역으로밖에 안보일정도로 이미지가 강했어요. 웃는것도 좋게 보이지 않아서 다음에 선한역을 맡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 ㄷㄷ

어찌저찌 엔딩은 해피엔딩인 듯 찜찜함을 남겨놓고 결말이 났습니다.

8부작보다 조금 더 길게 끌었으면 별로였을 거 같아요.

주인공이 살인범과 킬러 사이에서 여기저기 휘둘려서 계속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느낌이라 긴장감이 떨어지고 루즈해지는 부분들이 답답했습니다.

24시간이라는 짧은 제한시간의 추적 스릴러였던 만큼,

계속해서 새로운 상황을 보여주거나 좀 더 똑똑하게 색다른 방식의 트랩이 나왔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네요.

매주 챙겨 보기는 힘들었지만 한 번에 8부작을 몰아보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작을 재밌게 보신분들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