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 실사화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디피] 감상평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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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지만 외면하고 있던 군대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한국 드라마 [D.P : 디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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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본 정보 D★P : 디피 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6부작 1편당 약 50분 원작 - 웹툰 D.P 개의 날 (김보통 작가님)

드라마 [D.P 디피] 간단 줄거리 ▷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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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된 [D.P 디피]를 정주행 했습니다.

6부작으로 드라마치곤 짧은 편이기도 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서 정말 순식간에 봐버렸네요.

탈영병을 잡는 군인의 이야기로 매 회 탈영병들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힐링 청춘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요.

의외로 꽤 무겁고 어두운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도 분명 존재하지만 힐링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있습니다.

보는 내내 답답한 현실에 한숨만 나오기도 했는데요.

군대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라는 시스템이 단체생활과 고된 훈련도 힘들겠지만, 위계질서에 의한 사람 관계가 가장 힘들다는 걸 계속해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다들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잔뜩이었어요.

정말 보면서 진심으로 화가 나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학교 폭력도 살인미수처럼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요즘인데요.

학폭 연예인들은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데, 군대 폭력도 최소 폭행 가해자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비난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군대는 그 안에서 몇 년을 함께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더 위압적으로 느껴져 감히 반항할 생각 조차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더 참담합니다. 

자신이 당했던 폭력을 아래 후임들에게 반복하고,,,

폭력은 폭력을 낳는 이런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지도 '나 때는 군대가 이렇게 힘들었다'면서 군대생활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거 같으면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게 답답하고 어이없는데요.

내가 힘들었으니까, 이후 세대의 아이들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조금이라도 갑의 위치에, 남들보다 높은 자리라고 생각하면 타인을 무시하는 인간들이 끔찍합니다.

D.P 드라마 마지막에 후임을 괴롭힌 선임이 '그렇게 해도 되는 줄 알았어,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라면서 괴롭힘의 이유를 이야기한 게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괴롭혀도 아무 말 못 하는, 괴롭혀도 나한테 불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인간으로서 하면 안 되는 행동까지 재미 삼아하는 그 모든 것들이 혐오스럽습니다.

다 보고 난 후에도 끓어오르는 화가 진정이 안되네요.

괴롭힘 당한 군인이 괴롭히던 선임들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나 이해됩니다.

'세상이 바뀌길 바란다면 내가 뭐라도 해야지'라는 말이 계속해서 맴돌아요.

이런 세상에 분노한다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최악의 선택일지라도 뭐라도 하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6화 엔딩이 끝나고 뒷부분에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쿠키영상까지 꼭 챙겨보세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너무나도 현실적이었기에 더 씁쓸하고 먹먹한 엔딩이었는데요.

보고 난 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드라마였습니다.

시즌2가 나와도 좋을 것 같아서 찾아보는데 시즌2 소식은 아직까진 나온 게 없네요.

계속해서 시리즈로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재미와 감동, 교훈, 현실에 보내는 메시지까지 많은 것이 담긴 드라마였습니다.

 6부작(약 5시간)으로 주말에 몰아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도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려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D.P 디피]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