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시즌4 방송 기념 :: 보이스1편 정주행 후기!!

보이스 시즌4 방송을 앞두고 예전 시리즈 내용이 기억이 가물가물해졌기에 시즌1부터 정주행에 들어갔습니다.
시즌4 기다리시는 팬분들 중에 정주행 하시는 분들 많죠?! ㅎㅎ
정말 재밌게 봤던 드라마라 너무 기대되는 중입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시즌4까지 시리즈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 줄 알기에 더더욱 응원하고 있어요.
시즌1부터 메인주인공인 '강권주(이하나 배우님)'가 바뀌지 않고 계속 유지돼서 너무 좋아요.
정주행 하면서 시즌1 때의 팀원들을 보니까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예성님이 이렇게 연기 잘했었나요?! 당시에 볼 때는 전혀 몰랐는데 다시 보니까 가수 출신 연기자라고 생각 못할 것 같아요. 예성님과 손은서님의 캐미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즌1때의 풋풋한 권주님😍😍😍💜
말투나 목소리까지 너무 매력적이라서 보는 내내 행복하네요!
시즌1의 메인스토리는 범인까지 꽤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에피소드별 사건들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뭔가 처음 보는 것처럼 재밌게 감상했어요.
몇 년 전에 본 드라마라 세세한 건 거의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애매하게 끄는 부분 하나도 없이 범행 방식이나 범인을 알려주는 것도 전개가 빠르고, 한번 본 드라마를 또 보는데도 긴장감을 놓치지 못할 정도로 연출을 잘한 것 같아요.
캐릭터도 많이 등장하고 모든 캐릭터들이 얽혀있는데도 전혀 복잡해보이지 않습니다.
탄탄한 개연성과 스토리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됐습니다.

기억보다 훨씬 잔인하기도 했는데, 그당시에 아마도 영화채널인 OCN에서 방영하다 보니 영화들이랑 비교해서 특별히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드라마치고는 꽤 잔인한 장면이 많거든요. 살인 방식이 그대로 화면에 연출되는 것도 그렇고 불타거나 염산에 피부가 녹는 장면까지 표정을 보여주니까 상당히 잔인한 편입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가해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가해자가 괴로워하는 표정까지 화면에 담았다는 점이었어요.
가해자에게 벌어지는 가학적인 장면들은 불쌍하다기보다 통쾌하게 다가오기도 해서 이런 부분에서 속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도 같습니다.
아마 지금 이 드라마가 나왔다면 그당시보다는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에서라도 가해자들에게 절망적인 상황을 만들어주는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시즌1의 장혁 배우님이 얼마나 멋있던지..!! 적극적이고 정의롭고 피해자에게 공감하는 공권력이 이렇게 멋지다는 걸 느낍니다. 장혁님의 표정과 목소리도 크게 한몫했지요. 열혈 형사 역할에 너무 찰떡이에요! 액션도 잘하시고!!
김재욱 배우님의 악역으로써의 매력도 빛이 났던 것 같습니다. 사이코패스를 너무 소름끼치게 연기해서 정말 끝판왕 같은 느낌이었어요.
법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점점 더 답답하는 느끼는 현실이기에 이번 보이스4도 가해자에게는 자비 없이, 피해자를 위한 수사로 속 시원한 스토리를 기대합니다.
메인 스토리와 매화 벌어지는 작은 에피소드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드라마!!! 이런 잘 만들어진 드라마에 너무 목말라있어요.
시즌4를 기다리면서 시즌1을 다시보게되니 기대감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 시즌2~3 봐야겠어요!
보이스 전편은 넷플릭스에서도 감상가능합니다.
시즌4 시작 전에 예전 시리즈들도 챙겨보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