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공포영화 [데쟈뷰]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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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환상이고 무엇이 진실일까

넷플릭스 한국 공포 영화 ▷ [데쟈뷰 : DEJA VU] 리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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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데쟈뷰 : DEJA VU 2018 미스터리 한국 러닝타임 : 87분

한국 영화 데쟈뷰 간단 줄거리 ▷

약혼자 우진과 함께 탄 차로 사람을 죽인 지민 그날 밤 이후 죽은 여자가 나타나는 끔찍한 환각을 겪는다. 견디다 못한 그녀는 결국 경찰에 찾아가지만, 자신의 기억 속 교통사고가 실재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사라지지 않는 의문 속에 그녀의 일상은 점점 공포스러워지고, 방관하는 약혼자 우진, 그리고 사건 이후 자신의 주변을 감시하는 차 형사로 인해 더욱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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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볼 수 있는 공포영화인 것 같아 선택한 넷플릭스 한국 영화 [데쟈뷰].

교통사고를 낸 젊은 커플. 고라니를 친 건지 여학생을 친 건지 알 수 없는 환상에 빠진 여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는 여주인공이 처음부터 의심스럽긴 하지만, 본인이 살인을 한 것 같다며 자수까지 하는 모습에 저게 진짜 기억인지 환상에 괴로워하는 건지 흥미롭습니다.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환상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후반부까지 꽤 헷갈리게 진행됩니다.

잘 만들었다면 재밌는 심리스릴러가 됐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중간중간 귀신?도 등장하는데 별로 무섭진 않습니다.

공포 영화 잘 못 보는 분들도 도전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주변에 깡패처럼 등장하는 캐릭터(조한선)가 조금 거슬려요. 연기를 너무 또라이같이 하는데 무섭다기보다 뭔가 연극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몰입을 방해하네요.

엔딩은 약간 뻔하게 가는 것 같긴 한데 반전을 주고 싶었다면 주인공에서 이천희 배우님을 꽤 뒤로 밀어서 이름을 내보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시작부터 제일 처음에 이름이 나와서 가장 중요한 주연 캐릭터인걸 알려주고 시작한 거나 다름없음...

오히려 가장 반전이었던 건 여주인공(남규리)이 적극적으로 범행을 도왔다는 점이었네요.

가장 피해자인 것처럼 보였던 사람이 가해자였다는게 제일 재밌는 부분이었는데 연출이 이 부분을 잘 살리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나같이 이기적으로 자기변명만 하는 나쁜 사람들만 등장해서 보고 나면 속이 답답해요. 💧

심지어 경찰(이천희)까지 이해가 잘 안되고 답답하기만 해요.

복수조차도 통쾌하지 않아서 약간 속이 꽉 막힌 느낌이에요.

부족한 개연성, 아쉬운 심리묘사,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들의 부재.. 가장 아쉬운건 연출이네요.

별 기대 없이 킬링타임용으로는 보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아쉬운 부분은 많았지만 나름 재밌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