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추천 ▷ 화려한 의상과 로맨스 [브리저튼] 감상평

---

1800년대 런던. 화려한 사교계의 아찔한 스캔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미드 추천) ▷ [브리저튼:Bridgerton] 리뷰 (스포 없음)

---

 

드라마 기본 정보 브리저튼 (Bridgerton)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미국 드라마 8부작 1편당 대략 1시간

미드 브리저튼 간단 줄거리 ▷ 1800년대 런던, 사교계에 첫발을 내딘 브리저튼 가문의 맏딸인 다프네가 최고의 바람둥이 공작인 사이먼과 계약 연애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아찔한 스캔들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브리저튼]은 아름다운 배경과 서양 복식이 궁금해서 보게 된 드라마였습니다.

주변에서 중세 판타지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추천해주길래 뒤늦게 챙겨봤는데 재밌네요!

스토리는 꽤 심플한 편인데 그 속에서 다뤄지는 1800년 런던에서의 낮은 여성인권의 표현이 재미있어요.

똑똑한 여성이지만 대학까지 가는 건 사치라고 비난받는다던가,

사교계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좋은 신랑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거라던가,

같은 변명을 하더라도 여성의 말은 거짓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던가.

여러 가지 상황들이 묘사되는데 그 당시에 너무 당연했던 여성의 위치를 느끼게 해 줘서 마냥 단순한 이야기는 아니구나 싶었어요.

물론 남성 캐릭터들도 본인의 위치 때문에 개인의 감정은 무시하고 가장으로써의 입장을 고수해야 하는 등의 힘든 점들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 당시의 사회분위기가 개개인의 능력이나 성향보다 남녀를 나눠서 얼마나 강요했는지 알 수 있어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아직까지도 개인의 성향을 생각하지 않고 남녀를 나눠 따지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시대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아직도 갈길이 멀었구나를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게 되네요.

여주인공이 예쁘고 눈치고 빠르고 꽤 스마트한데도, 자기 자신조차 엄마가 되는 것이 꿈이며 남자를 보필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안타까웠어요.

남자와 다르게 여성은 대학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는 시대라, 공부를 더 하고 싶어 하는 여동생은 약간 미운 오리 새끼처럼 보이는 것도 씁쓸했습니다.

그렇게 느낀 것까지 이 드라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의도였다고 생각해요.

배경부터 의상들까지 볼거리가 화려하고 배우들도 예쁘고 멋져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볼만합니다.

생각보다 선정적인 편이었고, 잔인하거나 폭력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음악이나 연출도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레이디 휘슬 타운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이라 깜짝 놀랐어요.

시즌2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시즌2가 나온다면 꼭 챙겨볼 예정입니다.

많은 캐릭터들의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끝난만큼 시즌2가 꼭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