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영화보기 :: 나쁜놈들만 가득했던 영화 [아수라]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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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뒤를 이을 한국형 대표 누아르가 될 수 있을까

넷플릭스 한국 영화 ▷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리뷰 (스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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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아수라 : Asura : The City of Madness 2016 범죄 / 액션 한국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32분

영화 아수라 간단 줄거리 ▷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검찰 수사관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에서 서로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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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뭔가 재밌는걸 보고 싶어서 화려한 배우진들이 가득한 [아수라]를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 출연진들이 다 같이 나와서 게임했던 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ㅎㅎ

정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악역인 영화.

보는 내내 어디선가 본듯하다 싶었는데 결말이 생각이 안 나서 이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클리셰들의 집합이라서 그런 것인가 라는 마음이었는데...

세상에 봤던 영화였네요. ㅎㅎㅎ

마지막 장례식씬까지 나오니까 봤던 작품이었다는 게 기억이 났습니다.

왜 인지 그 중간단계에 모든 장면이 기억이 안 났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주연배우들의 연기력도 비주얼도 훌륭했는데 이렇게밖에 완성되지 않았다는 건 아쉽습니다.

그냥 별생각 없이 봤다면 꽤 재밌게 봤을 작품이었을 텐데 배우진들에게 기대하는 부분도 많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다른데 비교하는 게 사실 말도 안 되긴 하지만 장르가 장르인지라.. 신세계를 기대하고 봤다면 실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신세계는 반전도 있고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아수라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어서 놀랐습니다. 

한번 봤던 영화를 두 번째 보는데도 본 건지 아닌지 아리까리 할 정도로 임팩트가 없었던 걸까 싶기도 하고..

스토리도 뭔가 좀 더 복잡하게 꼬았어도 좋았을 것 같고, 주인공인 한도경(정우성) 캐릭터의 심리적인 부분도 디테일하게 연출해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가장 아쉬운 건 전혀 반전이랄 게 없는 스토리겠지만요. 반전이 중요하다기보다 그냥 초반에 생각했던 그대로 흘러가는 스토리에 흥미가 떨어지고, 모든 캐릭터를 나쁜 놈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돼있는 것도 오히려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특 A+를 모아놓았는데 생각보다 완성품은 A+이 아닌 그런 느낌이랄까...

B를 기대하고 봤는데 A 인 것과 특 A+을 기대하고 봤는데 A인 것의 차이는 크니까요.

주연배우님들의 기대치가 크지 않다면 나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넷플릭스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 [아수라]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